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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2008

중국, 차음료(보건차) 시장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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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음료(보건차) 시장현황

 

병 포장 제품 젊은 층에 인기…연간 6% 신장
소득 증가·건강 의식 높아져 유망
한국산·和辰 브랜드 인지도 높아

 

 

중국 음료산업은 개혁개방정책을 실행한 1980년대부터 발전하기 시작, 20여 년 동안 발전을 걸쳐 식품산업의 중요한 산업으로 부상했으며 탄산음료, 주스, 야채주스, 식물 단백음료, 음용수, 차음료, 특수용도 음료, 고체음료 등 10개 종류가 있다.

중국 내 유명브랜드로 健力宝, 椰风, 椰树, 维维, 樂百氏, 露露, 娃哈哈, 旭日 등 8개를 꼽을 수 있으며, 娃哈哈, 旭日, 樂百氏, 健力宝, 梅林正广和, 汇源, 椰树, 怡宝, 露露, 益力 등 10대 브랜드는 음료시장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 수요동향

최근 몇 년 동안 탄산음료에 비해 시원하고 갈증을 풀고 생수에 비해 맛이 좋은 녹색 및 건강 음료로 불리는 차음료가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차음료로는 한약재 부류 보건차로 은행차(银杏茶, Yinxiangcha)·영지차(灵芝茶, Lingzhicha)·구기자차(枸杞茶, Juqicha)·국화차(菊花茶, Juhuacha)·동릉초차(冬凌草速溶茶, Donglingcaosurongcha)·동충하초차(冬虫夏草速溶茶, Dongchongxiacaosurongcha)·알로에차(芦荟茶, Luhuicha)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특히 마개를 열어 바로 마실 수 있는 차음료 시장이 각광받으면서 전통적인 음료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마개를 열어 바로 마실 수 있는 차음료 소비자가 35%를 차지, 상당수가 기타 음료도 함께 소비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 20%가 적은 봉지형 차를, 93.8%가 코카콜라를, 85.2%가 탄산음료를 소비하고 있다.

차음료 주요 소비층은 청소년·중년층으로 15~24세 소비자들이 차음료를 가장 선호하고, 다음으로 25~34세 소비자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학생과 직장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차음료 소비가 연간 평균 증가율이 100%에 도달, 그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경제발전에 따른 국민소득 증가와 함께 건강 및 보건의식 강화로 기능음료 및 보건형 음료 시장전망이 밝다.

중국 내 천연재료를 함유한 보건차음료는 지난 20여 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현재에는 약 350여 종의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돼 있으며, 매년 6% 정도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러한 보건차류가 전체 차음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중국의 차 문화 자체가 생차잎을 직접 사다가 먹는 방식으로 굳어져 있는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직까지 차를 소비하는 주 방식은 가정용으로 구입한 생차잎에 국한돼 있고, 찻집 등 외부에서 마시는 차들도 대부분 녹차·화차 등 생차를 주로 찾고 있다.

하지만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보이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 녹차·화차류 외에 기타 보건차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는데, 특히 유자차·대추차 등은 수년전 한국제품이 시장에 처음 소개된 이래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최근에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한글 라벨을 붙여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 경쟁동향

수입산 음료는 포장 품질이 우수하고 정교한 이점이 있지만, 보편적으로 중국산에 비해 2.3~7배 비싸기 때문에 고소득자·외국 기업 또는 상사 주재원·유학생 등에 제한돼 시장점유율이 극히 미미한 편으로, 유효기간이 다가와 세일하는 매장이 많은 편이다.

중국에서 유통하고 있는 수입산 음료는 주로 고급 백화점이나 또는 대형 슈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고 포장은 흔히 캔 위주로 유리병과 종이 알루미늄 포장재였으며, 가격은 일본산이 한국산의 3배 정도로 가장 비싸다.

한편 한국산은 코카콜라, 쌀 주스, 오렌지 주스, 포도 주스 등으로 품종이 다양하고 가격이 적절해 기타 수입산에 비해 선호도가 높은 반면, 일본산 포장은 소량·선명한 칼라의 포장으로 더 깜찍하고 구매욕을 불러일으키기는 하나 엄청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거부심이 큰 편이다.

중국 내 보건차는 봉지차 형태로 돼 있으며, 액상형태는 수입산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건강차를 병에 담아 판매하는 사례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 내 여러 수퍼마켓·약방에서는 점차 외국산 보건차를 취급하고 있으며, 전문 매장도 볼 수 있다. 중국 내 유통하고 있는 외국산 건강차로는 일본 MSK 검은콩차·말레시아 건강구기자차·스리랑카 AKBAR 홍차·베트남의 레몬차 등이 있다.

중국 내 유통하고 있는 한국산 차음료로는 꿀유자차·현미녹차·대추차·생강차·둥글레차가 있으며 그 중 유자차 브랜드 중 인지도가 가장 높은 것은 삼화·和辰다.

그러나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한국제품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중국 현지제품들이 한국어 라벨을 달고 출시되는 경우가 있는데, 현재 중국의 주요 대형 마트 중 하나인 物美의 병입 건강차 매대에는 한국산 제품과 중국 현지산 유자차·대추차 등이 동시에 진열돼 있다.

◇ 중국 기타 차음료 시장

현재 중국의 음료소비시장에서 병입 차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20%로, 이는 과일음료를 초과하고 탄산음료를 따라가는 추세에 있다.

국제조사연구기구인 Canadein사의 최근 발표에 의하면 2004~09년 중국의 차음료 평균 증가율은 16%로, 2004년 중국 차음료 생산량은 401만 박스·2005년 486만 박스이며, 2009년에는 854만 박스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내에는 40여 개의 차음료 생산기업이 있으며, 출시 브랜드는 100여 개에 달한다.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병입 차음료의 특징은 대부분이 단맛이 강하다는 점인데, 이는 웰빙 트렌드에 따라 감미료가 첨가되지 않은 순수 차음료가 대부분인 한국 시장과는 매우 다른 경향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식품음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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