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6
2003
일본 코프넷트사업연합, 건표고버섯에 중국산 혼입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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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지방의 일부 1도5현의 생협으로 구성된 코프넷트사업연합(사이타마시)이 일본산
으로 표시하여 판매한 건표고 중에 중국산이 혼입되었다는 사실이 10월3일 발각되었다.
동 연합은 사실확인을 서두르고 있는 한편 약 210개 가맹점포에 상품회수를 지시했다.
농수성에서는 이러한 것이 사실이라면 JAS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밝히고 제조업자의
조사에 들어갔다.
일본버섯센터(돗토리시)에서 관계자로부터 의뢰를 받아 동 연합이 취급하고 있는 3개
제품의 건표고버섯를 감정한 결과, 중국산의 혼입이 확인되었다.
3개 제품 모두 상품명의 옆에는 『큐슈 오이타산』등이 표시되어 있었다.
JAS법의 품질표시기준에 따르면, 건표고버섯을 『국산』으로 표시할 경우에는 생산,
가공, 선별포장 모두 국내에서 행해야만 한다.
외국산과 국산이 혼합되는 경우에는 중량이 많은 국가(장소)부터 순서로 표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
동 연합이 회수를 지시한 것은 오이타현내의 회사가 제조한 『오이타 동고 표고버섯』
과 『국내산 원목재배 덕용동고』, 코프넷트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상품 『큐슈 오이타
산 CO-OP 무선별 건표고버섯』등이다.
이 독자 개발상품은 오이타현내의 공장이 동 연합의 위탁을 받아 제조하여 2001년12월
부터 판매하고 있다. 3개의 제품은 1도5현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중국산보다 일본산이 고급으로 소비자들이 생각한다면 이번 같은
경우에는 사실을 오인시킬 가능성이 있어 경품표시법위반(優良誤認)에 속할 우려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오이타현의 표고버섯 농협은 『생산자는 일본 제1의 산지인 오이타현의 신뢰를 지금
까지 지켜왔다. 소비자의 불안감을 초래하진 않을까 불안하다』고 분개하고 있다.
임야청에 따르면, 일본에서 유통되는 건표고버섯의 60%가 외국산이며, 가격은 중국산이
일본산보다 1/3 정도이다.
일반 소비자가 볼 때 일본산인지 아닌지 판단이 어려우며, 일본산이 씹히는 맛이
좋다고 설명하고 있다.
일본산 생산은 4,400톤, 수입은 8,600톤으로 대부분이 중국산이다.
일본산은 원목재배이며, 이에 비해 중국산은 건표고버섯 대부분이 균상재배이다.
이번 감정도 이 특징을 이용하여 행한 것이다.
(자료 : 오사카농업무역관/일본농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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