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오사카] 동일본 대지진 1년 - 응급 복구로부터 본격 부흥에
조회548[일본-오사카] 동일본 대지진 1년
응급 복구로부터 본격 부흥에
냉장시설 재개가 부흥 열쇠
수산물수출확대도 시야에
동일본 대지진은 수산물에도 큰 상처를 남겼다. 지금도 어항 주변의 수산가공장이나 냉동시설의 복구가 늦어지고, 어획되어도 판매되지 않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피해 지역의 실정에 맞춘 신 국가 지원사업도 시작되고 있어, 어업의 부흥에 드디어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 대일본수산회의 시라스 회장에게 향후 전망을 들으면서, JF 전어련의 부흥을 위한 대책을 소개한다.
사라스 토시로(白須 敏朗) 대일본수산회 회장
산릭쿠 수산업도 어선 입항을 재개하는 등 부흥에 분주, 향후의 과제
▶ 어선 입항을 본격 재개하는 것은 어항은 물론, 가공시설이나 냉동냉장고도 필요하다. 가공장은 아직 가설(假設)이 대부분이며, 어항 등의 본격적인 둑 쌓기도 해야만 한다. 이러한 것들을 동시 병행하여 진행하는 것이 향후 중요 과제이다.
2011년도 제 3차 보정예산으로 어항 구역의 토지의 둑 쌓기 사업이 수산청의 어항 정비사업으로서 실시되게 되었다. 게다가, 중소기업청이 시설복구사업으로서, 피재한 중소기업이 그룹 차원에서 공장 재건을 할 경우 비용의 4분의 3을 국가와 현이 보조하는 것으로 되었다. 이것은 부흥을 지원하는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이시마키 어항에서는 제빙시설은 5할 가까이 복구되고 있지만, 냉장창고가 2~3할 밖에 복구되지 않았다. 그러면, 어선 입항은 제한될 수 밖에 없다. 결국, 가공단지가 100% 복구되지 않으면 어선 입항 하역량도 원래대로 돌아 올 수 없다. 그래서, 어항 시설 해안 둑 쌓기와 함께 특히 냉장냉동고 복구를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 가공시설, 냉장창고 복구가 산릭쿠 수산업의 부흥의 열쇠라고 할 수 있다.
후쿠시마 제1원발 사고에 의한 수산물 풍설피해도 아직 계속되고 있는데
▶ 수산물 수출은 수량 기준으로 4월부터 12월까지 전년 대비 3할 감소로 대폭 감소하고 있다. 시간이 경과하면 모두 본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되겠지만, (대지진 이전에) 수산물 수출이 확대 경향이었던 만큼 아쉬움이 남았다.
피재지를 부흥시키기 위해서라도 수산물 수요 증가 필요
▶ 그러한 의미에서도 수산물 해외 수출확대는 수요 상승의 결정적 요인이다. 1985년 초에 수출금액이 300억엔을 넘었고, 2010년은 1,950억엔에 달했다. 정부는 농림수산물 전체 수출액을 2020년까지는 1조억으로 늘릴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풍설피해를 극복하고 중국이나 유럽의 수출 수요를 높여가야 하며, 일본국내 공급능력 향상도 필요하다.
EU나 미국 등은 식품 제조시설에 HACCP 등의 위생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고, 수입하는 식품도 외국 제조공장에 동일하게 위생관리시스템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 HACCP 대응은 뒤쳐져 있다. 수산식품에 관해 특히 EU에도 대응 가능한 HACCP 시설은 미국에 약 1,000개 시설, 중국에도 500개 시설 이상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국내에는 겨우 27개 시설에 그치고 있다.
식중독에 의한 사망자가 타국과 비교하여 극히 적은 일본 위생기준이 열세인 것은 아니지만, HACCP 시설은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등 도상국과 비교하여도 크게 뒤처지는 것이 현실이다.
여하튼간에 향후는 가공시설 HACCP 인정을 증가시켜나는 것은 물론, 고도의 위생관리에 대응한 HACCP 형의 어항도 정비하여 갈 필요가 있다. 그래서 기센누마나 이시마키 등 피해를 입은 각 어항, 하역시설도 단순히 원래로 되돌리는 것만이 아닌 해외수출 본격 재개를 시야에 두고 부흥시킨다면, 위기를 기회로 대반전시키는 것이 된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산릭쿠 조기 부흥이 급선무
▶ 산릭쿠 수산업에서 특징적인 것은 어선 입항과 수산가공이 함께 이루어지는 것으로 어항의 배후에 거대한 수산가공의 집적지대가 있는 것이다. 피재 3현의 어선 하역량?금액은 전국 1할 정도의 점유율이지만, 수산가공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에 대지진으로 인해 타격은 일본내 3할 가까이 손실된 형국이다.
산릭쿠 근해, 죠반(常磐) 근해는 세계 삼대어장 중 하나이다. 자원의 유효이용이라는 의미에서도 수산업의 빠른 부흥으로 안정적으로 공급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에서는 ‘어류 소비 부진’이 염려되지만, 소비 진작에 전력을 다하고 싶다.
해외에의 수산물 수출확대와 국내 소비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으로 일본 수산업의 미래를 밝게 열어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출처 : 수산타임즈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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