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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0 2008

러시아, 알코올 중독자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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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좋아하는 국민이 많아 항상 걱정인 러시아가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최근 크게 줄면서 ‘알코올 중독 국가’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러시아 주류협회는 1월28일 지난해 1~11월 기간동안 알코올 중독에 의한 사망자수가 약 1만9천명이라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2006년 2만8천명, 2005년 4만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주류협회측은 알코올 중독 사망자수가 급속히 감소한 것은 러시아 국민이 이제 품질이 떨어지는 사제 주류(일명 사모곤)나 공업용 알코올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한 의학보고서에서는 돈 없는 러시아 술꾼 남성들이 면도후 바르는 에프터쉐이브, 향수 오드콜로뉴, 그리고 세정제까지 마셔 목숨을 잃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발표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러시아방송 ‘채널5’는 러시아 국민이 이런 소위 불량 주류를 한해 3억병씩 소비한다고 보도했다.

2006년 러시아 전역에서 발생한 불량 알코올 사태로 188명이 사망하는 등 그동안 러시아에서는 사제 보드카 음주 등으로 인한 알코올 중독사고로 매년 수만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고 있으며, 현재 러시아내 약250만명의 알코올 중독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알코올 중독문제가 심각한 러시아에서 여성의 평균 수명은 72세이지만, 남성의 경우는 59세에 불과해 인구감소의 원인뿐 아니라 노동력 부족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낳고 있다.


러시아 소비자보호청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의 연간 술 소비량은 1인당 15리터로 1990년의 5.4리터에 비해 3배 가량증가, 경제성장과 함께 술 소비량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최근 언론에서 알코올 중독문제를 자주 다루는데, 이는 일부 정부 고위관료들이 추진하고 있는 주류 국가독점권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주류 회사들은 국가가 주류 독점권을 갖는다 해도 알코올로 인한 사망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는 못할 것으로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 : 모스크바aT센터(자료원 : The Moscow Times, 1월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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