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아 경남 통영연안등 남해안에서 생산되는 생굴의 판매가 최근 급증, 일본수출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굴양식업계가 활기를 찾고있다.
14일 굴수하식양식수협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초매식 이후 한달동안 1천527t의 생굴이 판매돼 75억원의 위판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9월26일 초매식이후 한달 동안 위판고 800여t 41억원에 비하면 판매량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가격도 10kg들이 상자당 6만원선에 거래, 지난해 이맘때 4만원보다 대폭 올랐으며 이번주 들어 날씨가 추위지면서 하루 판매량이 7천상자에서 9천상자까지 늘어아면서 가격 상승세도 계속되고 있다.
생굴판매가 급증하자 통영을 비롯 거제, 고성지역에 있는 300여곳의 굴까기 공장도 인력확보에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올해 굴판매가 예상외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추위가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왔는데다 최근 굴요리전문식당이 체인점 형태로 전국 곳곳에 들어서면서 소비를 촉진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굴수협은 수협유통망을 통해 굴을 공급받아 굴요리전문집을 개장한 곳이 올들어 50여곳에 이르는 등 굴전문 요리점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굴수협 관계자는 "추위가일찍 시작되면서 김장철이 예년에 비해 20일 가량 당겨져 굴소비를 촉발시키고 있다"며 "김장철이 서울.강원도지역을 시작해 대전, 대구 등지로 남하하고 있기 때문에 내달 초순까지 굴값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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