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통시장, '이제 그린(Green)이 대세'
조회550나도 좋고 지구도 좋은 제품이 좋다."
친환경·그린제품 소비시장이 향후 5년 내에 4배 가량으로 급격한 신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유기농 식품 구매를 중심으로 개인의 소비 취향에 그치던 친환경제품이 전체적인 유통업체 제품 트렌드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월마트에서 조사한 라이브 베터 인덱스(Live Better Index)에 따르면 "현재 전체소비자의 약 11%만 친환경 및 그린 관련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으나 향후 5년 이내에 미국 소비자의 43% 이상이 친환경 및 그린 관련 제품을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할인 매장에 쌓인 저가 중심 제품보다는 구매행위 자체가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변화되고 있는 추세이며, 각 대형유통 업체들도 이에 발맞춰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미국의 소비 패턴을 조사한 무역진흥공사 코트라(KOTRA) 황선창 무역관은 "월마트의 경쟁업체들은 저가 정책 대신 더 많은 편의와 다양하고 양질인 상품,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라며 "이는 인터넷의 발달로 인한 소비자들의 정보력 향상도 한몫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브랜드 컨설팅업체인 WD 파트너스의 리 피터슨 부사장은 "이제 소비자에게 품질이 가격보다 우선시되고 있다"라며 "대형 유통업체도 저가 제품 일변도에서 쇼핑환경 개선과 친환경제품 구비 등 다양화를 통한 차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유통업체의 친환경 및 그린 전략은 당장 현실적인 이익이나 직접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하기보다는 미래 준비 및 투자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많은 소비자가 그린관련 제품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이 지구환경에 좋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 친환경 및 그린 제품 구매 의향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므로 추가비용 지불에 대한 거부감이 점차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분야의 친환경을 주도한 홀푸드는 지난 2006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매장별 평균 매출도 약 11%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월마트도 친환경 및 그린 관련 제품을 사용하거나 관련 취급제품을 늘리고 있으며, 재생이 가능한 쇼핑백을 사용하고 에너지 절약형의 형광전구 판매 확대하는 등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무용품 전문 오피스 디포는 유통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중반에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전용매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 그린 매장은 태양열 전기를 사용하고 에너지 절약형 디자인으로 설계돼 한 해에 약 25만 파운드 가량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A aT 센터 (자료원: 헤럴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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