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싸고 활기찬 쇼핑

 [주요내용]

○ 지난 몇 년간 유지된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자들은 소비재에 대한 지출을 줄임. 하지만 그 위기를 기회로 삼아 최근 들어 ‘원프라이스 스토어(One-price store)’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

○ ‘원프라이스 스토어(One-price store)’는 모든 물품을 보통 60바트 정도의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음. 이는 일본식 체인점의 영향을 받은 것인데, 예를 들면 일본에는 2,800개, 해외에는 약 2,000개의 점포를 운영 중인 100엔 샵 ‘다이소’가 그 예임.

○ 현재 태국의 원프라이스 스토어는 다이소 뿐만 아니라 저스트바이, 미니소, 초모노야, 미니모노, 아코바, 미디오 등이 있고 그 외에도 많은 신규 업체들이 내년 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음. 다이소 태국 수석부사장 Rosaria씨는 현재 열악한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올해 2-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힘.

○ 태국 다이소는 2004년 진출한 이래 태국에 131개, 미얀마에는 4개의 매장을 오픈함. 올해 말까지 다이소의 매장 수는 총 145-147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향후 몇 년간 매년 태국에 20-22개의 신규 매장을 추가할 계획임. 또한 올해는 신규 창고 건설을 위해 1억 바트를 투자한 바 있음.

○ 태국 로빈슨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 맞춰 작년 샵인샵 컨셉으로 백화점을 개선하기 전부터 몇 년간 로빈슨 백화점 한 코너에 ‘Just Buy’라는 원프라이스 스토어를 운영해옴. 로빈슨 백화점 담당자는 Just Buy의 매출은 경기에 상관없이 매년 두 자릿수의 강한 성장세를 보인다고 밝힘. 평균적으로, 로빈슨을 방문한 고객 중 약 20%는 Just Buy를 찾고 있음.

○ 태국의 식료품에 대한 총 지출은 성장률이 1.7%에 불과해 지난 10년간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임. 이는 현재 태국 소비자들이 소비에 있어 얼마나 조심스러운지를 보여줌. 따라서 원프라이스 마켓이 가진 ‘낮은 가격’이라는 이미지는 지금 태국에 널리 퍼져 있는 저축과 비용 절감 분위기에 잘 들어맞는다고 할 수 있음. 태국의 원프라이스 스토어는 앞으로 더 다양한 소비자층이 유입됨에 따라 그 미래가 밝음.

*시사점

○ 태국 내 계속해서 늘어나는 원프라이스 스토어와,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원프라이스 시장은 계속해서 발전할 전망이므로 현지 유통 정보 탐색 및 원프라이스 스토어에 맞는 제품 개발이 필요함.

○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매장의 분위기, 배치 등에서 해외 분위기를 느끼게 해 구매를 유도하는 원프라이스 스토어의 특성을 살려 한국농식품 홍보 사업을 진행할 경우 현지 소비자들에게 파급력이 더 클 것임.

○ 줄어드는 태국의 식료품 지출과 반대로 성장하는 원프라이스 스토어를 기회 삼아 태국 식품 시장으로 한국농식품 진출을 꾀해야 할 것.

*출처

www.bangkokpost.com/business/news/1322187/cheap-and-cheerful-shopp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