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운송 인프라’ 재구축 착수
조회681러시아가 국가 동맥 역할을 하는 운송 인프라의 재구축에 착수했다고 21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전날 향후 7년간 5천7백억달러가 투입되는 운송 인프라 국가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2015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1991년 소비에트 붕괴 이후 러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이다.
러시아 정부는 이 사업 자금의 3분의 1은 연방예산에서, 나머지는 각종 기금, 기업들의 참여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1만7천km의 도로 건설과 3천km의 철도가설, 100개 이상의 공항 활주로 및 연간 4억톤의 화물을 선적할 수 있는 항구 건설계획 등이 담겨 있다.
푸틴 총리는 “인프라를 발전시키지 않고서는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 낡은 운송망이 경제 발전의 발목을 잡는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정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철도와 도로, 항구, 공항의 70%가 낡은데다 국토가 넓고 기후 조건도 열악해 전국 4천개 지역 3백만명이 1년에 한 번도 도로와 철도를 이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러시아는 이 프로젝트가 완수되면 투자가 연기되었던 지역의 천연자원 개발 및 기업 유치가 수월해지는 것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간의 상품교역에 있어 러시아가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제공 : 모스크바aT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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