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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2008

인도 재무 식량 선물거래 전면 중단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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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최근과 같은 식량 위기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식량 선물거래 전면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P 치담바람 인도 재무장관이 5일 밝혔다.


파이낸셜 타임스 6일자에 따르면 치담바람 장관은 5일 마드리드의 아시아개발은행(ADB) 연례총회 도중에 기자들과 만나 최근의 식량값 폭등과 관련해 헤지펀드 등 금융시장 투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왔음을 상기시키면서 이에 따라 인도가 긴급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인도의 이 같은 움직임이 인도를 금융 허브로 만들기 위해 5년여 전 선물 거래를 시작한 것과 상반된다고 지적했다.


치담바람은 또 "바이오 연료 확산이 식량 위기의 최대 단일 원인"이라면서 "서서히 (바이오 연료를) 늘린다는 생각도 어리석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바이오 연료를 급격히 늘릴 경우 휴머니즘에 대한 범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문은 미국이 옥수수를 원료로 한 바이오 연료 확산에 주력해왔으며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도 야자유를 원료로 한 바이오 연료 생산을 적극 추진해왔음을 상기시켰다.


한편 ADB 지도부는 치담바람의 식량 선물거래 중단 발언을 즉각 비판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했다.


나자트 나그 ADB 사무총장은 "식량 선물거래 중단이 (금융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면서 "전혀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이프잘 알리 ADB 수석이코노미스트도 인도의 움직임이 유권자를 의식한 "정치적 술책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자료원 : 싱가포르 aT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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