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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2008

독일 맥주시장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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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상징으로 독일국민이 애호하는 ‘맥주’가 독일시장에서 힘을 못 쓰고 있다.

최근 맥주시장 관련 주요통계를 살펴보면 2007년을 고비로 맥주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맥주 소비량 역시 현격히 감소하고 있다. 다른 기타 통계에서도 맥주 양조장의 수와 독일에서 월드컵이 개최됐던 2006년을 제외하면, 맥주 판매 및 매출량과 종사자 수 등에서 전반적인 감소추세를 볼 수 있다. [표 참조]


브랜드 선두기업 중 하나인 라데베르거 그룹에 의하면, 전후 이래 독일 맥주시장이 이렇게 침체된 적은 없었으며 올해에는 약 4%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데베르거 그룹은 2007년 상반기 4개월간 맥주시장 평균 매출 증가세보다 좀 더 좋은 실적을 낳았으나, 이 기간 동안 맥주 판매량은 0.8%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전체 독일 맥주시장은 1.8%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이 맥주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이유는 인구감소와 소비자 기호 및 습관의 변화 및 최근 시행된 요식업계에서의 금연 규정, 맥주가격 상승, 다른 분야에서의 소비자들의 높아진 지출(예를 들면 휘발유 가격) 등이 맥주 제조업체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더불어 문제점으로 지적될 수 있는 것은 재생에너지 생산용 유채나 옥수수 등의 재배 증가로 양조용으로 쓰이는 보리 재배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맥주 원료로 쓰이는 맥아 가격이 84%나 상승했고 호프 가격은 200% 상승해, 전년대비 맥주 원료 가격이 3배 정도 상승했다. 이로 인한 비용의 압박이 전 양조업계에 큰 영향력을 미쳐 맥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맥주 시장이 세계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맥주 원료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데, 중국이나 인도의 18억 인구가 1년에 0.5ℓ의 맥주를 더 마신다면 맥주 주원료의 수요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통계로 보아 연간 1인당 111.7ℓ를 기록했던 독일인의 맥주 소비량은 향후 5년 안에 100ℓ 아래로 감소하리라는 어두운 전망으로 업계의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초에 있었던 가격인상 후 당분간은 가격 변동이 없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한편 세계적인 원자재 비용 상승과 맥주 제조업과 관련된 여러 상황이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6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유로 2008과 더불어 올 상반기 출발이 좋지 않았던 맥주 제조업계는 맥주 소비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식품음료신문 기자 : foodenews@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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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맥주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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