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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 2007

미국, 수퍼마켓도 '유기농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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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전문점 홀 푸드 마켓의 성공과 유기농 제품을 두배로 늘린다는 월마트의 지난해 발표에 이어 최근에는 ‘유기농 인증 소매점’ 자격을 받는 수퍼마켓이 늘고 있다.

유기농 식품은 농무부가 농약이나 호르몬이 없다고 인정하는 제품임에 반해, 유기농 인증 소매점은 코셔 식품이나 절대적인 채식주의자 식품처럼 엄격한 기준을 준수하여 유기농 식품을 다루는 소매점에 부여된다.

가장 간단한 예로 유기농 브로컬리를 일반 브로컬리 위에 쌓아서는 안되고 유기농 사과는 일반 사과와 같이 씻어서는 안된다.

또한 화학약품의 전이를 막기위해 유기농 햄을 자르는 칼은 일반 햄을 자르는 칼과 구별해야 한다.

아이오와 대학 식품위생 안전 연구소의 샘 베아티는 인증제는 일반 수퍼마켓이 유기농 식품 업계에서 성공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모든 제품이 유기농인 홀 푸드 같은 곳에서는 분리의 문제가 제기되지 않는다. 하지만 유기농 제품이 전제품의 1/4 정도 되는 일반 수퍼는 의심을 받기 쉽다"고 지적하며 마켓으로서는 유기농과 비유기농 제품이 섞이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증을 받는 상점은 농무부가 지정한 제3자 기관인 '국제품질보증'으로부터 검사를 받기로 자발적으로 동의한다. 인증조건 가운데 가장 어려운 부문은 모든 식품의 원산지 재배방법 유통경로를 빠짐없이 정확히 기록하는 것이다.

매사추세츠의 퀸시에 있는 해나포드 수퍼마켓의 경우 5월에 인증을 받기 위해 약 4개월간 직원 훈련을 실시했고 159개 전매장을 완전히 개조했다.

델리에서는 육류를 다루는 카운터와 장비를 따로 설치했고 베이커리에서는 유기농 빵을 별도의 오븐에서 구워낸다.

일반 과일 야채에서 멀리 떨어진 냉장고 윗쪽 선반에는 유기농산물용 박스가 배치되었다. 이들은 일반 제품과 구분됨을 강조해주는 커다란 분리대 옆 유기농 섹션에 놓였다. 유기농 제품은 무농약 세제로 씻어지고 이곳을 모니터하고 고객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직원이 상주한다.

유기농 소매점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통 소매점이 1년에 50만달러를 써야 한다. 이것은 연래 감사 비용이 포함되었지만 장비 구입이나 직원 훈련 개조 등의 비용을 포함하지 않는다.

퀸시 해드포드의 샌토 카나부치 매니저는 "유기농만 고집하는 사람들은 유기농이 일반 제품과 공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책임은 모든 유기농 제품이 이동할 때마다 유기농 상태를 유지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기농협회의 바바라 호맨은 농무부가 전국의 수퍼를 감시할 인력이 부족하므로 소매점 인증제는 중요하다며 "인증받은 소매점은 추가적인 조치를 취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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