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싼 아침식사' 인기몰이, 한인타운 식당 3~5불이면 거뜬
조회991LA한인타운 식당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는 아침 식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식당에서 제공되는 아침식사는 한끼당 2달러 99센트~4달러 99센트로 주머니가 가벼운 직장인들은 물론 식사를 제대로 챙겨 먹을 수 없는 싱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새벽기도를 마친 신도들이나 아침 운동을 마친 '아침형 인간'들이 이들 식당의 주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LA한인타운 8가와 베렌도에 위치한 다락방은 작년 3월부터 아침식사 백반을 2달러 99센트에 선보이고 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아침 식사를 위해 이 식당을 찾는 한인들은 하루 평균 70~80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새벽기도를 마치는 시간인 오전 6시~7시 30분쯤에 한인들이 가장 많이 몰려 새벽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한다.
다락방의 김영순 사장은 "아침 백반에 들어가는 국과 반찬은 매일 바꾸고 있는데 주로 갈비탕 우거지 갈비탕 김치찌개 등을 자주 준비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오전 10시까지만 아침백반을 제공했는데 아침을 늦게 드시는 손님들의 성화로 오전 11시까지 아침 백반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8가와 카탈리나 코너에 있는 몰에 나란히 위치한 할매집과 엄마집도 마찬가지로 저렴한 아침식사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할매집 박모 사장은 "하루 평균 100여명의 손님들이 아침식사를 드시고 있다"면서 "계속 사랑받을 수 있는 식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할매집에선 설렁탕.김치콩나물국.미역국 등을 3달러 99센트에 청국장.해장국.동태찌개 등을 4달러 99센트에 아침식사로 제공하고 있다. 엄마집(대표 장동주)도 아침식사 고객이 100여명이 넘는 '명소'다.
이 식당에서도 설렁탕.시금치.미역국 등을 3달러 99센트에 동태찌개.청국장.해장국.된장찌개 등을 4달러 99센트에 제공하고 있다.
웨스턴과 7~8가 사이에 있는 서부감자탕(사장 김영자)도 3달러 99센트에 라면.우거지국.콩나물국.북어국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 평균 20~30명이 애용하고 있다.
LA aT 센터 (자료원: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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