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최소 9월1일까지 밀수출 전면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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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위의 밀 수출국인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 정부는 15일 빵 등 국내 식품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밀 수출을 금지했다.
카림 마시모프 총리는 이날 식품가격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최소한 오는 9월1일까지 밀 수출을 전면 금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마시모프 총리가 지난 7일 각의에서 식품가격이 매우 놀랍도록 올랐다고 지적한 뒤 나온 것이다.
밀 선물가격은 전세계 재고량이 3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지난해에 두배나 인상되었고, 특히 지난 2월27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는 부쉘당 13,49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소련지역에서 러시아에 이어 2위 에너지 생산국이기도 한 카자흐스탄은 2006~2007년 800만톤의 밀을 수출해 미국, 캐나다, 러시아, 아르헨티나, 호주에 이어 세계 6위의 밀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밀 수출 금지조치는 수일내 관영신문에 실리고 신문 공고일로부터 10일후에 효력이 발생한다며, 밀가루는 이번 조치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제공 : 모스크바aT센터(자료원 : Broomberg / 4월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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