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에도 성장세의 미국 유기농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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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지(NYT)의 5월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의 국제 유기농업연구소의 어스 니글리 소장의 말을 인용하여 "
현재 경제 불황에도 유기농 시장은 매우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면서 " 유기농 산업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
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식품값 인플레이션고 경제 불확실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유기농 산업이 꾸준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으며,
오히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식품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확산 되면서 유기농 식료품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
는 상황이라고 덧 붙였다. 즉 환경 오염 우려가 소비자 불안 심리를 자극하면서 유기농 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강하게
하는 현상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인 Organic Monitor는 지난 2009년 유기농 식품과 제품 시장이 550억 달러 규모로 2008년 보다 5% 증가
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지난 2000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Organic Monitor는 세계 경제위기
영향에 따라 유기농 산업도 성장률이 급격히 뛰고 있는 실정은 아니지만 성장세는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
다.
미국의 유기농 무역협회 판매량도 지난 2009년 3.9% 증가했다. Organic Monitor는 " 후발 주자인 프랑스를 비롯한 스웨
덴, 벨기에는 지난 2009년 15%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라고 밝혔다.
유기농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기업간 인수 및 합병(M & A)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미국 뉴욕주 멜빌에 위치한
유기농 식품 제저업체인 하인 셀레셜은 올해 노르웨이 식품회사인 GG 유니크피버에 이어 프랑스 유기농 제조업체인
다니벌을 인수했다. 프랑스 유기농 제품 공급 업체인 콩파뉴 비오디베르시테 역시 또 다른 기업인 에키비오 지분을
인수하면서 프랑스 제 2의 유기농 식품 전문업체로 올라섰다.
유기농 농가의 수익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프랑스 푀슈롤 지역에서 유기농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데미안 비그넛은
1.7㎢의 농지에서 닭 3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그의 농장에서 출하되는 달걀은 6개에 2유로(약
3100원)에 팔린다. 닭장 사육 달걀보다 2배 가량 비싼데도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뉴욕 aT 센터, 자료: 뉴욕 타이즈(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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