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닭고기 72% 돼지고기 62% 인상, 육류 시장 비상

닭고기 돼지고기 가격이 연일 신기록을 세우는 가운데, 어제(5/24) 방목닭의 KG당 평균 도매가가 NT$80원으로 작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시 72%나 올랐고, 돼지고기도 NT$77원으로 작년 동기간에 비해 62%가 오르는 등 육류 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작년 방목 닭은 매KG당 도매가가 NT$49원이었으나 금년 1월 NT$68원으로 껑충 뛰어올랐고 5월 10일 이후에는 NT$80원, 최근 몇일 간 NT$85원을 웃돌아 작년 동기간 보다 72%나 뛰었다. 또한 사료 닭은 NT$52.5원으로 방목 닭보다는 다소 적은 인상폭을 나타내었지만, 여전히 23%이나 인상되었다.

양계협회 관계자에 의하면, 단오절 제수품 준비로 인한 영향 외에도 양계 사료 원가가 인상, 더욱이 연초에 불어 닥친 한파의 영향으로 닭 20%정도가 동사하는 등등이 가격인상의 주요 요소로 작용하였다. 원래 전문가들은 방목 닭의 가격 인상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매체의 오골계 약물 잔류량에 관한 보도에 의해 가격 지속적인 인상에 약간 추춤해진 상태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돼지고기도 국내 물량 부족으로 작년 동기간 보다 62%나 뛰어 올랐으나, 농업위원회는 제수 준비로 대량 물량이 소비되는 단오절 전에 공급량을 증가시켜 가격 하향 조정에 힘쓸 것이라고 한다.

타이베이 aT센타 (자료원: 자유시보 2008/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