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축제 여는 홍콩

홍콩관광청이 <Hong Kong Food and Wine Year>라는 제목으로 첫 야외 와인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이 곳을 찾으면 보르도 와인부터 캘리포니아 와인까지 한 잔에 10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각종 와인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오는 10월 30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이 축제는 홍콩 시내 호텔과 란콰이퐁 등 여러 장소에서 개최되며, 홍콩에서는 처음 열리는 대규모 야외 와인 페스티발은 서구룡 광장에 준비된다. 홍콩 관광청은 빅토리아 하버를 볼 수 있는 훌륭한 전망을 가진 장소에서 와인을 맛볼 수 있으며 밤마다 음악과 흥겨운 댄스 공연 등이 준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곳에 마련될 140개 전시 부스 중 이미 80퍼센트 가량은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칠레,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세계 각국의 와인 업체에게 대여됐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150달러의 <와인 패스>를 사면 기념 와인잔과 함께 12개 부스에서 무료로 와인 한잔씩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한 잔에 10달러인 쿠폰을 사서 마실 수도 있다.

또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을 위해 수상을 경력이 있는 유명한 레스토랑 업체들도 참가한다. 센트럴의 란콰이퐁과 소호에 있는 유명 레스토랑들은 이 지역에 110개 부스를 마련해 놓고 와인과 어울리는 다양한 세계 각국의 음식을 선보이는데 여기에서는 쿠킹 클라스, 와인 셀러 견학 등 행사도 준비될 예정이다.

* 출처 : 홍콩 수요저널('09.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