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新가입 8개국 경제현황과 내년도 전망
조회713EU 新가입 8개국(이하 EU-8, 총 10개국 중 키프로스, 몰타 제외) 경제는 최근 대외환경이 불리한 가운데에서도 전반적으로 순항하고 있다는 세계은행의 분석이다.
8개국 모두 금년도 경제성장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나, 산업생산이 비교적 활발한데다 물가상승률도 억제 가능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은 불리한 대외환경으로 1)서유럽의 경제회복 지연(2005년 전망치 1%대로 하락), 2)유가상승에 따른 인플레 압력 등을 들었고, Visegrad 4국(폴란드,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의 경우 내부적으로 선거 등의 정치권 변화에 따라 개혁 움직임이 약화되고 있다고 보았다.
세계은행은 현 경제상황에 따라 EU-8을 2개의 그룹으로 분류했다. 발트 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과 슬로바키아를 포함하는 첫번째 그룹은 내수주도형으로 볼 수 있는데 내수 확장에 힘입어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대신 국제수지 불균형과 인플레 압박을 받고 있다.
폴란드, 헝가리, 체크 및 슬로베니아를 포함하는 두번째 그룹은 수출주도형 경제로 볼 수 있는데 경제성장률이 첫번째 그룹보다 낮은 수준에 있고, 수출이 성장 엔진으로 작용하고 있다. 내수는 비교적 약세인 대신 인플레 상승 압력은 낮은 상황이다.
특히, 폴란드와 체크의 경우, 민간소비와 고정투자가 부진을 보여 내수 성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무역관 주: 여기서 내수주도형, 수출주도형이란 단기적인 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편의상의 개념이며, 특정국가의 고정화된 경제발전 방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흥미로운 점은 EU-8 내에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국가(폴란드, 헝가리, 체크)와 소국(발트 3국 등) 사이에 경제성장의 동력이 수출과 투자로 뚜렷이 구분된다는 점이다. 또한, 두 그룹에 속한 국가들 사이의 성장률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아래 표 참조).
발트해 국가의 2005년 성장률 전망치는 6~7%대, 슬로바키아가 5%대인 반면, 소위 중동구 ‘빅3’, 즉 폴란드, 헝가리, 체크는 3~4%에 머물고 있다. 특히, 폴란드는 EU-8 중에서 금년 성장률이 전년에 비해 가장 둔화될 나라로 예측됐다(5.4%→3.6%). 한편, 유럽집행위원회는 2006-2010년 기간중 Visegrad 4국에 대한 연간 잠재성장률을 3.5~4.5%, 발트 3국에 대해서는 6%대로 전망했다.
EU-8 국별 경제동향 및 2005-06년 전망
구 분 |
2003 |
2004 |
2005 |
2006 |
||||
IMF |
OECD |
世銀 |
IMF |
OECD |
世銀 |
|||
체크 |
3.2 |
4.4 |
4.1 |
4.1 |
4.2 |
3.9 |
4.3 |
4.0 |
에스토니아 |
6.7 |
7.8 |
7.0 |
- |
6.0 |
6.0 |
- |
6.0 |
헝가리 |
2.9 |
4.2 |
3.4 |
3.6 |
3.5 |
3.6 |
3.9 |
3.8 |
라트비아 |
7.5 |
8.3 |
7.8 |
- |
7.0 |
6.8 |
- |
7.0 |
리투아니아 |
10.5 |
7.0 |
6.8 |
- |
6.2 |
6.5 |
- |
6.0 |
폴란드 |
3.8 |
5.4 |
3.0 |
4.2 |
3.6 |
4.0 |
4.5 |
4.5 |
슬로바키아 |
4.5 |
5.5 |
5.0 |
4.8 |
5.1 |
5.4 |
5.7 |
5.0 |
슬로베니아 |
2.5 |
4.6 |
3.9 |
- |
3.9 |
4.0 |
- |
4.0 |
주) 2005, 2006년 전망치: IMF(2005.9), OECD(2005.6), 세계은행(2005.9)
인플레이션은 EU-8의 다수 국가에서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에서는 걱정거리로 나타났다. 대부분 국가들은 EU 확대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을 억제하는데 성공해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대로 돌아온 반면, 라트비아의 경우 인플레가 5% 이상이며, 에스토니아도 물가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헝가리는 2004년에 비해 인플레가 많이 진정됐으나, 아직 3%대로 비교적 높은 실정이다.
임금 상승률은 최근 선진국 기업들의 중동부 유럽으로 활발한 투자진출과 관련해 관심이 높은 사안이라 할 수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임금 압박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예컨대 헝가리의 경우 실질임금 성장률이 연 10% 정도에 달하고 있다.
민간부문의 임금 상승이 완화되는 반면, 헝가리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을 추진중이라는 점이 우려된다는 세계은행의 분석이다(최저임금을 5만7000 HUF에서 내년 6만1700 HUF, 2010년까지 10만HUF로 인상 계획). 실질임금 상승률은 발트 3국(특히 라트비아)과 슬로바키아에서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폴란드를 비롯한 여타 EU-8 국가의 임금 인상 압력은 아직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다.
자료출처 : Polish News Bulletin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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