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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2009

쌀과자 수출 전문업체 ㈜맘모스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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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회장이 수출 인기 제품인 ‘쌀과자 골드’를 설명하고 있다.


경기 성남의 쌀과자 전문업체인 ㈜맘모스제과(www.mammos.co.kr)가 설비증설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 쌀과자 설비 증설은 국내외 주문에 맞추기 위한 것이 직접적 계기이다. 이에 따라 기존 5대의 쌀과자 생산설비에서 올해 3대를 추가 도입했다. 자동화 기계로 기존 설비에 비해 120%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자동화 기계 3대 추가 도입…효율성 120% ↑
‘프렌드’ 브랜드로 쿠키·스낵 등 해외서 인기
러시아 등 13개국 수출…올 200만달러 목표


이와 함께 자동퍼핑기(쌀튀밥 기계) 4대와 성형기 3대, 자동포장기 1대도 새로 들였다. 신규설비의 생산능력에 맞추기 위해서이다. 신영철 대표는 “쌀과자(대롱과자)는 지난 85년 창업 이후 매년 판매가 증가하는 품목”이라며 “그동안 생산설비 부족으로 국내외 주문에 맞추지 못했는데 이번 증설과 함께 국내는 물론 수출실적 제고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생산 품목은 쿠키와 스낵, 캔디로 대별된다. 쿠키의 경우 47종으로 대표 품목인 쌀과자 골드와 현미쌀과자, 고려인삼쌀과자 등 쌀과자만 16종에 달한다. 쌀콩강정과 오곡과자, 현미과자 등도 인기제품. 스낵은 38종으로 우리쌀 현미칩을 비롯해, 쌀꽈배기, 가마솥누룽지 등이 인기이다. 캔디는 쌀캔디와 누룽지?녹차?홍삼?감귤?유자캔디 등 70종에 이른다. 이들 제품은 국내외 시장에서 ‘프렌드(friend)’란 브랜드로 유통되는데 해외시장 인기가 높단다.

쌀과자의 경우 그동안 생산 부족으로 1봉지 11개입 기본 형태만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증설과 함께 구매자들의 다양한 주문에 맞출 수 있어 매출효과가 클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본 11개입 이외에 1봉지 10개입 7개입 포장은 물론 낱개 포장도 가능해 바이어가 원하는 규격에 맞출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같은 경쟁력은 쌀과자 설비의 우수성이 뒷받침하는데 2002년 특허(제10-0328477호) 등록으로 독자적 영역을 확보했다. 원료는 쌀 300톤과 팝콘용 옥수수 300톤, 외부구입 쌀튀밥 380톤에 달한다. 이밖에 현미와 흑미, 보리, 콩, 인삼, 김, 녹차 등도 주요 원료이다. 특히 이번 설비증설과 함께 연간 600톤 정도의 쌀 소비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신영철 대표는 “쌀과자 설비증설은 가공용 정부미의 소비촉진 차원에서 의미를 크다”며 “연간 1000여 톤의 MMA쌀을 국내에서 가공해 역 수출한다”고 강조했다. 수출은 86년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 호주, 일본, 캐나다, 러시아, 독일 등 13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150만 달러에 이어 올해 2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에 의존했으나 2007년 이후 러시아와 미국에 직접 수출 창구를 개발함으로써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문제는 해외 쌀과자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점이다. 중국과 태국이 저가 제품으로 미국, 일본 등에 공급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가공용 정부미의 가격인하 필요성이 급선무로 부상했다. 신 대표는 “국내 가공용 정부미는 kg당 705원으로 500원대로 낮춰야 국제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문의 (031)749-1789.

[2009.9.28 / 한국농어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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