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SDA 인증마크 살펴라
조회662엘름허스트에 사는 오모씨는 오개닉 우유만 마신다. 오개닉 제품은 100% 자연산으로 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내와 함께 한인 식료품점을 찾은 플러싱에 사는 김모씨는 달걀을 구입할 때마다 고민에 빠졌다. 오개닉 달걀을 사자니 가격이 일반 달걀 보다 2~3배 비싸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일반 달걀을 사자니 건강을 덜 챙기는 것 같아 찜찜해 갈등하곤 한다.
친환경 건강용품 등 웰빙 상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오개닉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
오개닉 제품의 인기는 통계 자료를 통해서도 나타난다. 오개닉무역협회(Organic Trade Association)는 2006년 미국 오개닉 식료품 매출이 전년 대비 22% 상승한 170억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오개닉이라고 해서 모두 100% 유기농 제품은 아니라는 것이다.
연방농무부(USDA)에 따르면 오개닉 제품은 원료 성분과 제조.생산 방법에 따라 레이블이 '100% Organic' 'Organic' 'Made with Organic Ingredients' 등으로 나뉘어진다. 공통점은 모두 'USDA ORGANIC'이라는 인증 마크를 갖고 있다는 것.
이같은 인증 마크가 없으면 농무부에서 인증받은 오개닉 제품이 아니다.
문제는 너도나도 오개닉 시장에 뛰어들면서 일부 업체는 소비자를 오도하고 있다.
일부 제조업체는 'Natural' 'All Natural' 'Free-range' 등의 레이블을 사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오개닉 상표는 자연산 또는 유기농 제품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제조업체 마음대로 기준을 정할 수 있어 소비자들만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Natural' 또는 'All Natural'의 경우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고기류의 경우 제조업체가 인공 착색료 향료 방부제 또는 합성 원료를 사용치 않았을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비고기류 제품의 경우에는 'All Natural'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따로 없기 때문에 오개닉 제품과 혼동해서는 안된다.
이같은 우려를 반영듯 미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컨수머리포트는 최근 "일부 생산업체가 교묘하게 제품 레이블을 표시해 오개닉시장에 합류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컨수머리포트가 소개한 제품 레이블 읽는 법.
100% Organic=100% 오개닉 원료 또는 연방농무부의 오개닉 기준에 따라 만들어진 제품으로 합성 원료는 전혀 들어있지 않다.
Organic=95% 이상 오개닉 원료와 5%의 비오개닉 또는 합성 원료로 만들어졌다.
Made with Organic Ingredients=70%의 오개닉 원료와 30%의 비오개닉 원료로 만들어졌다.
Free-range 또는 Free-Roaming=달걀류와 고기류에 붙는 레이블이다. 닭장이나 우리 밖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뛰어노는 닭이나 소 돼지 등을 연상하지만 실제로 야외 방목 시간이 하루에 5분 정도만 돼도 이 레이블을 부착할 수 있다.
Natural 또는 All Natural=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고기류의 경우 제조업체가 인공 착색료 향료 방부제 합성원료 등을 사용치 않았을 경우 사용할 수 있다. 비고기류 제품의 경우에는 'All Natural'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따로 없다.
Organic labels on seafood=농무부는 오개닉 해산물에 대한 기준을 따로 정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생산업체.제조업체 임의로 사용할 수 있다.
자료원: 뉴욕 aT 센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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