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의 초콜릿, 설탕 그리고 각종 캔디 제품 산업은 역동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산업들 중의 하나이다. 이렇게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보이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정부의 엄격한 수입 통제 정책이 있었기 때문이다. 7~8년 전까지도 유럽을 비롯한 해외에서 수입되는 해당 제품 류 에 대한 강경한 수입제도 앞세워 자국 기업들을 보호했다. 이런 정부적 차원의 보호는 제조업체들에는 큰 장점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납품업자들에게는 큰 장애물이었다.
하지만 불가리아의 과자 및 초콜릿 류의 수입품에 대한 이러한 규제는 EU의 개입으로 세율이 대폭 줄거나 혹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불가리아의 2007년도 EU가입이 구체화 되어 가면서 EU에서 세율을 줄이거나 없앨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가 올해 혹은 내년에 급작스럽게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2007년까지는 점진적으로 진행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불가리아로 진출하고자 하는 대기업들에게는 희소식이지만 현지의 국내 제조업체들에게는 상당한 불안요소이다. 때문에 불가리아 제조업체들도 보다 활발한 수출 전략을 세우고 있다. ISO9001 혹은 HACCP 의 인증서 획득뿐만 아니라 판로 개척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수 년 동안 정부의 보호아래 비교적 큰 수익을 올렸던 불가리아 제조업체들에게는 좀 안타까운 상황이 닥쳤다고 볼 수 있지만 급변하는 세계 시장에 한 발을 더 내딛는 것이라 생각하고 적절한 마케팅 전략과 경쟁적인 제품으로 성공을 기대해 본다.
<10대 기업, 초콜릿, 설탕 류 제품 제조업체>
업체명 |
수익금(2004년) |
Nestle Bulgaria(소피아) |
51,959,000 EUR |
Prestige-96(벨리코 투르노보) |
10,043,000 EUR |
Choco Team(스타라 자고라) |
1,498,000 EUR |
Melbon(소피아) |
1,383,000 EUR |
Animex-98(소피아) |
1,144,000 EUR |
Midist(소피아) |
776,000 EUR |
Sigma Bio(소피아) |
709,000 EUR |
Milmex(소피아) |
659,000 EUR |
Hoak-Mavrov, Petrov$Vladov(소피아) |
456,000 EUR |
Sof Kao(소피아) |
425,000 EU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