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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2011

[홍콩] 바다생선에서 방사성 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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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바다 생선에서 방사성 물질 검출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 등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 바다에서 잡힌 생선에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 131이 검출됐다.

정확한 포획 지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근 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관련 업계는 홍콩 서쪽 수역이 방사능에 오염되어 이로 인해 당장 생업에 영향을 미치게 될 뿐만 아니라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 판매가 20% 정도까지 크게 줄어들 수 있다며 울상을 짓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홍콩의 서쪽 수역에서

포획된 회색 숭어(gray mullet, 烏頭魚)에서 검출된 요오드 131은 인근 원전 시설에서 누출되었거나 부적절한 항암약품

폐기 처리 과정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홍구신계해외어업도매상회 허이혼만(許漢文) 이사장은 "홍콩 시민들이 이번 사건에 대해 관망하는 태도를 보임에 따라

검출 사실이 발표된 27일에는 판매에 뚜렷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판매가 2~3%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생선에서 계속해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면 시민들이 수산물을 외면하게

될 가능성이 커 생업에 큰 타격을 받을까봐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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