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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4 2008

국내 음료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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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오랜만에 기지개 올 3~4% 신장 예상

 

 

2008년 국내 음료 시장은 지난 해 대비 3~4%정도 성장한 약 3조5700억 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과 2006년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후 2007년에 1% 신장한 음료시장은 기존 음료업계의 대대적인 반격과 유업계 및 제약업계의 지속적인 시장 진출로 어느 때 보다 경쟁이 심해지면서 그만큼 시장 활성화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음료업체들은 2008년 가장 주목해야 할 제품으로 차음료와 커피, 생수를 공통적으로 꼽고 있다. 차음료의 경우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웰빙’ 트렌드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만큼 건강한 이미지로써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봤다.

커피의 경우 커피전문점의 증가로 프리미엄급 커피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커지고 있을 뿐더러 커피전문점들 역시 음료업체와 손잡고 RTD 제품의 출시를 진행하거나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2008년 음료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생수의 경우 수돗물 불신과 해양심층수의 본격개발로 시장 파이 자체가 커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어떤 차 종류가 선전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업체 각각의 의견차이가 존재했다. 차음료 시장의 큰형님 격인 녹차의 경우 대부분의 음료업체가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만큼 올해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지 않는 한 신장세로 돌아서기는 힘들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나 최근 들어 순수차들이 다시 강세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녹차도 어느 정도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혼합차 및 보리차 시장은 남양유업의 17차를 비롯해 롯데칠성의 오늘의 차와 광동 옥수수수염차, 동아오츠카와 해태음료의 검은 콩 음료 등이 선전함에 따라 지난해 90%에 가까운 신장세를 기록한 만큼 올해에도 고무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대부분의 음료업체들이 차음료제품 개발 라인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에 이어 제약업체, 유가공 업체들이 차음료시장 진입에 홍차의 경우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매출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고급재료를 사용한 순수 홍차 음료들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돼 약간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탄산음료 중 사이다 선전 주목
스포츠음료·100%주스 전도 유망

커피의 경우 이미 각 업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20%가 넘게 신장한 실적을 기록하며 3360억 원의 실적을 기록한 커피음료 시장은 금년에도 10% 이상 신장한 실적이 예상된다. 가장 주목할 곳은 프리미엄급 캔커피 시장이다.

이미 남양유업이 지난해 프리미엄 캔커피 시장을 이끌었던 롯데칠성의 ‘칸타타’에 대항마로 ‘원두커피에 관한 4가지 진실’을 출시했고 한국야쿠르트의 프리미엄 커피브랜드인 '산타페 겟츠(Getz) 아메리카노'와 매일유업의 ‘콰트라’도 시장맞이 채비를 해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50% 넘게 신장해 1170억 원을 기록한 컵커피 시장도 매일유업의 ‘카페라떼 바리스타 오리지널 하프슈거’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다.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 및 식생활의 편리성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증가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먹는 샘물 시장은, 2007년에도 5%의 신장세를 기록하면서 3800억 원이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농심의 ‘삼다수’와 롯데칠성 ‘아이시스’를 비롯해 등 10여 개의 대표적인 제품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 시장에 한진그룹이 ‘제주워터’ 출시 선언을 통해 새롭게 진입했고 서울우유도 4월부터 금강산 샘물 시판에 들어가면서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다. 웅진식품은 풀무원샘물과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생수시장에 진출하며 관심을 모았고 LG생건도 ‘다사니 삼다수’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먹는 샘물 시장은 대기업들의 치열한 전쟁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해양심층수도 먹는 샘물 시장의 주요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울릉미네랄과 워터비스를 포함한 3개 업체가 정식으로 취수면허를 획득하면서 해양심층수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소비자 인지도가 낮다는 점에서 큰 매출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이야기로 동원과 LG생건, 대교 등이 본격적으로 해양심층수에 진출하는 2009년 이후에나 소비자 인지도나 판매가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3년 연속 6%~7%대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탄산음료 시장은 2007년에는 마이너스 성장 폭이 4%대로 줄어들어 약 9800억 원의 시장을 형성했으나 올해도 교내 탄산음료 판매 금지로 어려움은 계속 될 전망이다. 그러나 사이다시장이 전년대비 1% 신장한 약 3450억 원의 시장을 형성하면서 의외의 선전을 벌인 것을 눈여겨 봐야될 듯 하다. 롯데칠성의 ‘칠성사이다’는 사이다 시장확대를 위해 신규 광고 집행 및 2년 차를 맞이한 칠성사이다와 연관한 물 사랑 캠페인 전개 등의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일화는 칼로리를 대폭 낮춘 ‘저칼로리 천연사이다’를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콜라시장은 약 3900억 원의 시장을 형성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7%가 넘는 마이너스 신장세를 기록했으며 소비자들의 건강선호로 올해도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대부분의 의견이다. 콜라시장은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개 업체가 콜라시장을 모두 차지하는 등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올해에도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산음료와 함께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주스시장은 올해는 불황의 끈을 자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각 음료업체들이 지난해부터 주스 시장에 대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23년 만에 ‘델몬트’ 전 제품에 대한 전면 리뉴얼을 단행했고, 적극적인 광고 홍보로 100% 주스시장에서는 두 자리수의 신장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한국 코카콜라의 ‘미닛메이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주스’라는 이점을 업고 독특한 패키지와 한국인 입맛에 맞춘 음료개발, 웰리스를 중심으로 하는 마케팅으로 소비자층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왔으며 지난해 말에는 소비자가 마시기 좋게 180mL 꼬마병으로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하고 있다. 해태음료도 올해 선키스트 브랜드 탄생 100주년을 맞아 '썬키스트 캘리포니아 오렌지 100'을 100만 본 한정 판매하는 등 적극적인 브랜드 알리기에 들어가면서 2008년 주스시장의 봄맞이가 이뤄질 지 관심이다.

또한 제주감귤주스와 토마토주스의 인기로 성장을 거듭했던 50%주스(1300억 원)가 이 제품들의 계속적인 부진으로 2007년에도 13%에 가까운 큰 폭의 마이너스 실적을 거두었다. 2008년은 최근 2년간 오렌지농축액의 가격이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일부 회사에서 지난해 50% 주스군의 확대가 진행되었는데, 올해 역시 이에 대한 진행결과에 따라 50% 주스 시장의 성장 여부가 다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난해 특별한 빅히트 제품이 없어 2%대의 마이너스 신장세를 기록한 저과즙 주스군(3720억 원)은 올해에도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차 음료·커피·생수 고성장할 듯
해양심층수 3사 참여 본격 경쟁

지난해 손예진으로 광고모델을 교체하면서 15%에 달하는 신장을 기록한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와 샤라포바 광고실시, 스포츠행사 지원 그리고 동호회 후원 등 다양한 판촉 전략이 효과를 거둬 전년에 이어 15% 가까이 신장한 실적을 거둔 롯데칠성의 게토레이 등이 포진한 스포츠음료는 특별한 요소가 없는 한 전년과 같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500ml 페트가 생산되고 있는 포카리스웨트가 최근 소용량 페트 음료의 강세로 350ml 페트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포츠음료 시장 이외의 소비자도 공략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에 곡류음료는 웅진만이 제품을 판매하면서 28%정도 매출이 감소하면서 120억 원이 조금 넘는 시장을 형성했다. 그리고 식혜와 같은 전통음료가 7% 성장한 약 490억 원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신장세로 돌아섰다.

한편 건강 선호 현상으로 성장을 거듭했던 비타민음료, 콜라겐음료, 섬유음료 및 기타 기능성을 가미한 기능성 음료가 전년보다 약 15% 마이너스 성장한 900억 원의 시장을 형성하면서 1000억대 밑으로 내려 올해에는 2007년과 비슷한 실적이 예상된다.

미과즙음료로 대표되던 니어워터 음료시장은 기능성 니어워터 음료인 아미노산 음료 등이 2년 전부터 가세하였으나, 2007년에도 전년대비 15% 이상 감소한 630억 원의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칠성의 ‘2%부족할 때’는 제품 리뉴얼에도 불구하고 4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상승반전의 전기를 마련하지 못했으나 올해에는 마케팅 강화로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3년 6월에 롯데칠성이 ‘아미노플러스마이너스’ 를 선보이며 나타난 아미노산음료는 현재 해태음료의 ‘아미노업’, 동아오츠카의 ‘아미노밸류’ 등이 생산 판매되고 있으나, 2007년에는 100억 원의 실적에 그쳤다.

 

 

 

 

 

 

 

자료:식품음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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