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농수산물, 대미수출 호조
조회682미국내 전반적인 경기 침체속에서 한국산 농수산물의 수출 호조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수산물 유통공사(aT센터) LA지사에 따르면 지난 9월말까지 미국으로 수출된 한국산 농산물은 지난해 동기 대비 8.7%증가한 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9월 한달동안의 수출액 역시 동기 대비 무려 13.7% 증가한 3,500만 달러를 기록해 올해 목표치인 전년 대비 12.5%증가한 4억 5,000만 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산 농수산물의 수출 호조세는 멜라민 사태 등 중국산 농수산물에 대한 전반적인 식품 안전성 문제의 대두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수산물 수입 업계에 따르면 한인마켓들 뿐 아니라 최근 들어 미국 내 중국, 대만, 베트남계 식료품 마켓에서도 50%이상 가격이 높은 동종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aT센터 측은 9월들어 가파르게 상승했던 원화 대비 달러화의 강세 역시 한국산농수산물의 수출 확대에 요인으로 분석했다.
지난 1분기 대비 최대 50%가량 발생한 환차를 가격 인하요인으로 활용해 한국산농수산물의 가격 경쟁력 한층 강화됐다는 것이다.
또한 주요 수출 품목인 배는 기상호조와 병해충 감소로 작황 뿐 아니라 당도도 지난해 비해 크게 좋아져 수출 호조세를 연말까지 이어갈 분위기다.
한국산 농수산물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해 aT센터와 LA에 통상사무소를 운영중인 지자체, 한국 농협중앙회 측은 대형 유통업체와 연계한 홍보 및 판촉전 등 소비자 대상 마케팅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 베트남, 일본계 등 아시안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 할 계획이다.
또한 aT센터 내 '수출특별대책반'을 운영해 통관, 검역 등 업체의 주요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하고 해결방안 마련 하는 등 현장 밀착 지원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aT센터 김학수 LA지사장은 "한국산 농수산물은 중국산에 비해 안전한 먹거리로 인정 받고 있다"라며 "환율 등 가격 인하 요인을 적절히 활용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경기침체속 수출 호조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원: LA aT 센터/Herald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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