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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2001

미국 뉴욕, 테러사건으로 한국산 식품 통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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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발생한 미국의 테러사건 후, 당일인 11일과 12일 뉴욕과 뉴저지 항구인엘리자베스항의 폐쇄로 항만에 도착한 컨테이너들이 통관을 못하였으며, 항공운송된 한국산 밤은 회항하였고 맨하탄 지역의 교통 차단으로 뉴욕과 뉴저지 일원의 식품 유통에 차질이 있었다.그러나 13일의 컴퓨터를 통한 통관서류 접수, 14일 전체 통관업무 재개로 항만으로도착한 물품의 통관 절차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수주간 통관 적체 현상은 불가피할것으로 보인다. 이는 월드트레이드 센타 6번 빌딩에 입주해 있던 세관의 이전 업무, 평소 하루 4,500건 이상을 처리하던 세관의 업무적체, 물리적 검사기준 강화 방침(70%)등으로업무량은 대폭 증가하였으나 이를 감당할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평소 2내지 3일 소요되던 통관 기간이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통관업계는 예상하고 있으며, 물리적 검사를 어느 수준까지 시행할 것이냐에 따라 소요기간은더욱 길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항만에 도착했거나 도착 예정인 컨테이너에는 추석 시즌을 겨냥한 전통 한과,건어물, 나물류 등이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한편 맨하탄을 중심으로 한 교통 폐쇄로 뉴욕, 뉴저지 일원의 식품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였으나 마켓의 재고가 동이 날 정도는 아니어서 큰 피해는 없었다.라면 등 생필품을 사재기하는 한인들도 거의 없었고 오히려 외출을 삼가, 보통 운전을 해야 도달할 수 있는 먼 거리의 한인시장보다는 인근의 미국수퍼마켓에서 필수품을 구입하는 경향이 있어 오히려 매출감소 현상이 일어났으나 다음 주면 식품 공급과 판매 모두 정상화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자료 : 뉴욕농업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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