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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2 2008

독일 생과일주스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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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 붐 타고 젊은 직장인에게 인기 급상승


 

사과주스, 오렌지주스, 복합비타민 과일주스, 포도주스로 한정돼 정체돼 있던 독일의 주스시장에 최근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즉, 즉석에서 갈아 판매하거나 갈아놓은 상태에서 출시되는 ‘Smoothies’라는 생과일주스의 인기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주스 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주스는 주스의 대용품이라기보다는 과일의 대용품이라고 인식되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급속히 인기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일반 슈퍼마켓 매장에서도 과일 진열대 한 켠에 믹서기와 과일을 준비해놓고 고객이 직접 갈 수 있도록 설치해놓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생과일주스가 보편화되고 있다.

독일에서 생과일주스가 처음 등장한 것은 약 1년 전으로 생과일주스 전문점, 주유소, 역 등 비교적 제한된 지역에서만 판매되기 시작했다. 생과일주스는 일반 주스에 비해 가격이 3~10배 이상 비싸지만, 생과일의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1일 필요 비타민량을 손쉽게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단시일 내에 큰 인기를 얻게 됐다.

이에 따라 Bauer, Knorr, Schwartau와 같은 기존의 주스 생산업체에서도 앞다퉈 생과일주스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 업체들은 첨가물·설탕 등이 전혀 추가되지 않고 과육을 그대로 갈아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과일주스와 퓨레의 중간 형태인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아 현재의 트렌드를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자사 제품이 하루 필요 비타민량을 모두 커버한다고 크게 강조하면서, 시간에 쫓겨 제대로 비타민을 섭취할 수 없는 직장인들의 구매를 자극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 영양협회에서는 이 생과일주스가 펙틴이나 비타민·섬유소 등이 훨씬 풍부한 사과껍질·씨 등을 다 제거한 상태에서 가공되기 때문에 영양면에서는 과일을 대체할 수 없으며, 과일 비타민뿐 아니라 채소에서 공급되는 비타민도 매우 중요한데 ‘Smoothies’에는 전혀 채소가 들어가지 않다며, 생산업체들의 과장광고를 비판하고 있다.

또한, 이 협회에서는 ‘Smoothies’는 정확하게 규정된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제조에 관련된 기준이 제대로 정비돼 있지 않아, 일반 주스에 들어가는 첨가물이 들어 있어도 제재할 근거도 없는 상태라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결국 가격은 월등히 높지만, 제품의 품질면에서는 일반 주스와 다를 바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건강한 음식섭취에 대한 관심이 크게 확산돼 있으며,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생각하는 유기농 제품에 대한 소비가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다.

‘Smoothies’와 같은 새로운 생과일주스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업체들이 이러한 라이프 스타일을 잘 포착해, 간편하게 건강에 유익하면서도 환경친화적인 유기농 과일제품을 섭취할 수 있다는 마케팅 전략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새로운 생과일주스는 단순히 건강에 유익하다는 효능을 떠나서, 예전 스타벅스 커피가 젊은 도시 직장인들의 하나의 상징이었던 것처럼 환경친화적이며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도시 젊은이들에게 하나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이다.

 

 

자료:식품음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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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음료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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