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중국 FTA (자유무역협정) 체결
조회776중국이 7일 서구 선진국 중에는 처음으로 뉴질랜드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FTA에 공식 서명했다.
중국과 뉴질랜드는 지난 2004년12월 FTA 협상에 들어갔으며 15차례의 협상 끝에 지난해 12월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번 FTA 체결로 남반구의 지하자원과 에너지, 광물자원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뉴질랜드는 호주와 FTA를 체결한 상태"라면서 "중국은 뉴질랜드를 남반구 자원 확보의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중국과 호주의 FTA 협상에 가속도를내게 하는 등 다른 선진국들과의 FTA 체결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이번 서명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미국이나 일본 등은 뉴질랜드와는 달리 중국에 대해 완전한 시장경제 지위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중국과 FTA 협상을 개시하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클라크 총리와 필 고프 무역장관 등 150명의 뉴질랜드 대표단은 6일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클라크 총리는 중국 도착 직후 중국과의 FTA 체결로 뉴질랜드 수출업체들의 중국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녀는 "중국은 이미 우리의 세번째 교역 상대국이며 우리의 급성장하는 수출시장"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수출품의 절반은 농산물이다.
자료원 : 싱가포르 aT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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