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생산동향 및 시세]고등어, 유통비용 가장 높아
조회1679갈치는 30%…중간손실 등 제반비용 높아
주요 수산품목 유통마진조사
고등어가 산지출하 후 소비자에게 판매되기까지 한 마리당 1,983원의 유통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락시장의 서울시농수산물공사가 고등어, 갈치, 굴, 꼬막, 물오징어 등 5개 품목에 대해 산지부터 소비지까지 유통구조와 유통마진실태를 조사,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5개 품목 중 유통비용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것은 고등어다. 고등어 한 마리의 출하자 수취가격(출하에 소요되는 제반비용을 포함, 출하자가 실제 수취하는 금액)은 1,817원이지만, 소비자는 3,800원에 구입해야하는 구조로 유통비용율이 무려 52.2%에 이른다.
세부내역<표 참고>을 보면, 산지에서 경매를 거쳐 선별, 포장, 냉장, 운송된 고등어 한 마리의 출하자 수취가격은 1,817원이다.
이 상품이 도매시장에 반입되면 위탁수수료와 하역비 등을 포함한 경매가격이 1,900원에 형성, 중도매인에게 낙찰된다. 중도매인은 배송료와 감모율, 이윤 등을 붙여 2,350원의 도매가격으로 소매상에게 유통시킨다. 소매상 역시 배송료, 감모율, 이윤 등을 붙여 3,800원에 최종가격을 형성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소매상의 마진으로 고등어의 경우 무려 마리당 1,300원의 간접비와 이윤을 남겨 유통비용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등어가 가장 대중적인 품목인데다 자반작업 등 손질비용이 추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갈치는 출하자 수취가격은 9,237원, 소비자가격은 1만3,500원으로 유통비용이 4,263원, 31.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오징어는 출하자 수취가격은 1,001원, 소비자가격은 1,500원으로 499원, 33.2%의 유통비용이 소요돼 30%수준의 유통비용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패류 중에서는 굴이 1kg 한상자가 출하자 수취가격은 9,991원, 소비자격은 1만5,000원으로 유통비용은 5,009원, 33.4%로 나타났고 꼬막은 1kg기준 출하자 수취가격은 2,497원, 소비자가격은 3,647원으로 1,150원, 31.5%의 유통비용을 보였다.
이처럼 수산물에 30%이상의 유통비용이 소요되는 것은 수산물의 경우 소분·재포장 비율이 높은데다 선도유지 등을 위한 제반비용, 간접비의 비중이 높고 유통과정에서 손실분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출처, 어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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