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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2008

러시아의 수입식품 의존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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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시아와 서방사이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러시아의 식품 안전이 위협을 받고있다. 이번 주 화요일 알렉세이 고르데에프 러시아 농업부장관은 2008년 말까지 정부가 러시아 연방 식품에 관한 법령을  인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식품 수입의존도가 너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우유, 육류, 설탕 등의 생산에서는 국내 생산자들이 서방의 수입산에 어느정도 대응할 수 있지만 과일, 채소 등에 있어서는 국내산으로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러시아 연방정부의 육류에 관한 자료에 의하면 러시아의 육류시장은 수입산이 35%를 점유하고 있다.

무쇅 마미코얀 러연방육류연합 대표이사는 향후 러시아에서는 가금, 돈육의 생산이 증가하여 수입 점유율이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쇠고기의 국내 생산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며 쇠고기 가공공장들은 수입품에 더욱 의존하게 될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러시아는 쇠고기 수입에 향후 10년동안 더욱 의존하게 될것으로 내다봤다.

플라디미르 라비노프 러시아연방 유재품연합 대표는 러시아 유제품 시장에서 수입제품은 약16%를 점유하고 있지만 일부 제품 즉 건조 우유, 버터, 치즈 등의 수입산 점유율은 40%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럽에서 수입하는 치즈를 국내산으로 대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는 러시아 생산자들이 유럽 기준의  품질이 좋은 치즈 생산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 생산자들이 설탕 생산에 좋은 결과를 보이며 국내산 점유율이 1998년의 22%부터 2007년의 55%까지 증가를 했다. 예프게니 이바노프 등 주요 농업전문가들은 가공된 설탕의 수입이 필요가 없고 국내 공장에서 수입된 원료를 가공하여 국내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러시아에서 설탕 원료인 식용 비트의 재배가 유리하게 되려면 수입하는 원료의 관세장벽, 가공된 설탕의 수입 금지가 필요하다.

곡물 시장의 움직임도 중요하다. 이번 주 화요일 발표된 올해 1억톤 밀 수확에도 불구하고 밀 수출에 있어 많은 한계점을  노출하고 있다. 이번 수확밀의 경우는  사료용 밀의 점유율이 높기 때문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과일, 채소 시장 수입을 억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러시아에서 제일 큰 과일 수입업체중의 하나인 JFC의 안드레이 세메노프 PR-매니저는 러시아의 기후 때문에 과일, 채소류의 수입을 국내산으로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세가지의 과일인 바나나, 사과, 감귤 중 두 가지를 러시아에서 재배하지 않고 있다. JFC측에 의하면 작년의 경우 수입산 과일의  점유율이 65%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제공 : 모스크바aT센터(자료원 : 에르베까 데일리 / 9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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