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음료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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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MCG(Fast Moving Consumer Goods)제품의 급속한 확산
베트남의 식품산업 중 FMCG 제품이 확대될 전망이며, 특히 건강개념을 포함한 우유·과일쥬스·진공포장음식이 더욱 빠른 속도로 유통 및 소비될 전망이다.
최근 7년간 식품분야 소비는 2000년 45억 달러에서 2007년 53억 달러로 상승했으며 이 추세라면 2010년에는 식품분야 소비가 GDP의 5.4%를 차지하는 5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개인당 식품 소비액은 63달러로 6.2% 성장했으며, 외국기업의 식품 및 음료분야에 대한 투자로 관련 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같은 제품 소비는 신개념유통의 도입과 함께 더욱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이며, 이로 인해 식품유통기업의 대형화와 함께 경쟁이 매우 격화될 전망이다. 이 같은 추세는 식품유통기업의 유통망 확대, 품질경쟁, 가격경쟁으로 이어져 소비자 권익과 선택의 폭이 크게 확대될 것이다.
■ 음료 수입시장 및 장벽
베트남 맥주 및 관련 음료산업은 원자재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며, 특히 맥주의 경우 원료인 맥아를 매년 12만~13만 톤 수입해 5000만 달러 규모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같은 수입규모는 생산설비 확대에 따라 2010년까지 1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베트남은 WTO 가입 이후 맥주 관련 수입관세를 대폭 하향했으나 아직 65%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5년 내 35%대로 하향 예정돼 있으나 다국적 맥주기업은 높은 관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현지기업과 합작 및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정부는 WTO 가입으로 주류에 특별소비세를 차별 부과하던 정책을 3년 내 단일 세금체계로 변경해야 하는 상황으로 향후 국내산업 보호와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기 위한 세금체계 방안이 새롭게 부각될 전망이다.
■ 시사점 및 전망
베트남 음료시장은 향후 3~4년 국내 및 해외투자기업의 생산설비 확대로 생산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량 또한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며, 정부의 식음료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연간 1억ℓ 규모 이상의 대기업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또한 정부의 관세 철폐로 많은 소형맥주 및 음료기업의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베트남은 아직 많은 규모의 중·소형 국내기업이 영업 중이나 대부분의 공장들이 낮은 생산성과 노후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기업 생존차원에서 현재의 생산설비 및 품질개선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기술제휴 및 협력 필요성이 제기될 것이다.
한국의 식음료설비 수출확대를 위한 전략적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한국 식음료기업의 전략적 M &A 및 설비수주를 위한 현지 진출을 적극 검토해볼 필요가 있는 시장이다. 또한 한국제품의 현지 인지도가 높은 상황이므로 관련 제품의 현지 출시도 검토하는 등 전략적 수요시장으로서 중요성을 고려해야 한다.
자료:식품음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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