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필리핀 제치고 해조류 생산 1위국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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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해조류 산업 협회(SIAP) 회장 Benson U. Dakay 씨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비가공 해조류 생산 1위국으로 부상하고, 필리핀은 2위로 물러났다.
최근 인터뷰에서 Dakay 회장은 필리핀의해조류 생산량이 120,000 메트릭 톤(MT)에서 올해 90,000 MT로 대폭 감소한 반면, 인도네시아의 생산량은 30,000MT에서 100,000MT로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SEAplant.net 재단의 Neish 씨의 분석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비가공 건조 해조류 수출 물량은 2000년 30,000MT에서 2007년 110,000MT로 늘어났다. 필리핀의 비가공 해조류 수출량은 2000년 90,000MT에서 2007년 60,000MT로 감소했다.
Neish 씨는 인도네시아의 해조류 생산량이 계속 증가하여 2012년에는 260,000MT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필리핀의 생산량은 110,000MT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었다.
2008년 필리핀 해조류 업계는 국내산 해조류 공급 부족에 시달렸는데, 이는 가격 폭등을 유발하였다. Dakay 씨는 날씨 문제, 연료 가격 상승, 자금 부족 등을 생산량 감소의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국산품 공급 부족으로 많은 가공업자들이 인도네시아로부터 해조류를 수입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해조류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인상으로 상품 가격을 거의 300% 가까이 인상해야 했다고 Dakay 씨는 말했다. 애완 동물 먹이 카라기난(carageenan)은 1키로당 $3에서 $12로, 식품 등급 카라기난은 1키로당 $5에서 $15로, 정제된 카라기난은 $8에서 $24로 가격이 인상되었다. 그러나 비가공 해조류 가격이 내려가는 추세라서 이들 상품 가격도 각각 $10, $12, $18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필리핀의 총 수출액은 30% 증가하였다.
필리핀이 현재 직면한 문제는 미국, 유럽, 러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경기 침체로 인한 가공 해조류의 수요 감소이다. Dakay 씨는 가장 타격이 큰 시장은 연 평균 50,000톤의 비가공 해조류를 사용하는 애완 동물 먹이 시장이라고 했다. 필리핀 가공업자들은 지난 10월 이후로 애완 동물 먹이용 해조류 주문을 받지 못했는데, 이는 애완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카라기난이 들어 있는 젖은 먹이를 더 이상 사지 않고 마른 먹이로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자료제공 : 싱가포르 aT (INQUI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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