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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 2009

유럽/ 네덜란드 및 유럽 농업미래, 농지 부족보다 농민 급감으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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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네덜란드 및 유럽 농업 미래, 농지 부족보다 농민 급감으로 위기.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UN-climate summit(유엔 환경관련 세계 정상화담)에 참여하는 네덜란드 농민. 정부 관리. 전문가 등 네덜란드 대표단이 공히 동의하는 한 가지 사항은 네덜란드 농업부문이 향후 직면할 가장 큰 위기는 경작할 농지의 부족이 아니라 농업인구의 절대 부족 현상이라고 네덜란드의 <Financieel Dagblad>지가 보도했다.


이 문제는 네덜란드는 물론 세계 농업이 공통적으로 직면할 지도 모르는 문제인데, 유럽의 거대 농업 국가인 프랑스는 이미 농업 종사 인구의 노령화. 이농현상. 신규 영농 후계자 절대 부족 등으로 인해 농업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농민 급감 현상은 폴란드. 루마니아 등 동구권 유럽은 물론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에서도 발생, 농민 부족으로 대단위 농지가 휴경지가 내버려지고 있다.


네덜란드의 농 기업 수는 1985년부터 2008년 사이에 44%로나 줄어, 2008년 기준 7만5천 개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매주 50개 이상의 농 기업이  문을 닫은 것이다. 물론 현재까지는 농 기업의 감소는 농기업의 대규모화로 상쇄되어왔지만, 이런 사태를 이상 지탱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남게 되는 농 기업들 및 농장들에겐 영농 후계 확보여부가 가장 큰 난제로 대두되고 있다.


벨기에의 경우, 농 기업에서 정규적으로 일하는 인구는 농 기업 수 감소에 따라 2001년부터 2008년까지 16% 감소, 2008년 현재 60,500명으로 집계되었다. 벨기에전체 농 기업 중 농장의 대표가 50세 이상인 농 기업의 13%만이 후계 영농가가 있을 뿐이고, 58%는 후계 영농가가 전혀 없고, 20%는 후계 영농이 될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농산물 가격의 지속적 상승. 이에 상응한 농업의 수익성 상승. 농업에의 인구 재유입 등의 구조 조정 과정이 중장기적으로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는 예견된다. 중국에서조차 농민들이 도시로 이주, 매주 50개의 농장이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


*Source: Financieel Dagblad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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