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소금과다 섭취 빨간불

최근 소금 섭취량 규제를 요구하며 FD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공익과학센터는 지난 30년간 미국인 소금 섭취량이 꾸준히 늘었으며 소금과다 섭취는 고혈압 합병증 등 15만명의 사망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최근 영양 설문조사에 의하면 미국인들은 연방정부의 2005년도 식사규정 가이드라인이 제시한 2,300mg보다 1/3 정도 더 많은 소금을 섭취하고 있다. 45세이상이나 혈압이 높은 경우 하루 1,500mg이하 섭취가 권장되고 있다. 하지만 1,500mg의 양은 대부분의 캔 스프 1개반 정도에 해당되는 양. 소금섭취의 80%가 가공된 음식이나 레스토랑 음식을 통해 섭취되고 있어 이같은 음식을 줄여야 한다.

다음은 고혈압등의 천적인 소금 섭취를 줄이기 위한 방법들.

△음식 구입시 영양레벨을 꼭 확인한다. 소듐(sodium)이 5% 미만의 식품들을 고른다.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한다. 칼륨(potassium)이 많은 음식은 염분이 많은 음식을 대치할 수 있으며 소금 과다섭취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갑자기 소금양을 확 줄이지 말고 서서히 줄인다. 아예 먹지 않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 소금대신 허브등을 쓰도록 한다.

△소금이 안들어간 음식을 고르거나 소듐을 줄인 음식을 고른다. 예를 들어 간식으로는 소금이 많은 프레즐이나 감자칩보다 소금이 첨가되지 않은 땅콩을 먹는다. 일반 피넛 버터를 고를 때도 소금이 첨가되지 않은 것을 고른다. 일반 땅콩버터 2테이블스푼만으로도 하루 섭취량의 6%를 섭취할 수 있다.

△숨겨진 소금양에 주의한다.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진 홀그레인 곡물빵, 시리얼, 치즈등 유제품에도 소금이 숨어 있다. 소금이 많이 들어간 음식으로는 소스가 들어있는 냉동된 음식이나 파스타, 샐러드 드레싱, 케찹, 스낵푸드, 런천미트, 스팸, 핫덕, 가공된 토마토 제품, 살사등이다. 소금이 적은 음식은 오트밀, 현미, 탈지우유, 요거트등이다. 캔 야채 음식은 저장을 위해 소금이 첨가되기 쉽다. 사용 전 소금을 줄이기 위해 꼭 다시한번 씻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국립 심장, 폐, 혈액 연구소 웹사이트(www.nhlbi.nih.gov/health/public/heart/hbp/dash)에서는 고혈압을 막기 위한 식사 길잡이를 찾아 볼 수 있다.

(자료 : 뉴욕 aT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