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초콜릿 시장 NEW 트렌드
조회498점점 작아지고 진해지는 초콜릿 | |||||||||||||||||||||||||||||||||
캐나다 초콜릿시장이 올해는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원가상승, 판매부진 등으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원료의 가격 상승, 소비자 기호의 잦은 변화, 판매 부진 등과 같은 요소들이 맞물려 초콜릿 시장의 불황을 지속하고 있으며 여러 초콜릿 제조업체들의 낮은 이익률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특히 초콜릿의 제조과정에서 주원료로 쓰이는 코코아와 우유의 급격한 가격 상승이 이와 같은 시장 불황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유의 가격은 작년 대비 무려 60%나 상승했으며, 코코아의 가격은 지난 4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해 오다 작년의 경우 1톤당 2130달러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1톤당 2000달러까지 가격이 하락했으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이며 앞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이 초콜릿의 시장가격을 보통 10개월 전에 미리 정하도록 돼 있으며, 제품이 유통된 후에 가격을 인상시키는 일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높은 생산비용의 부담을 제조업체들이 그대로 떠안고 있으며 이에 따른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최근 불거지고 있는 북미 최대 초콜릿 제조업체 네 곳의 가격조작 의혹으로 인해 이들의 가격 조작이 초콜릿 시장의 전체적인 불황을 가져 온 이유 중 하나 일 것이라는 주장도 생겨나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형 초콜릿 제조업체들인 Hershey Co., Cadbury Schweppes PLC, Mars Inc., Nestle SA가 불법적으로 가격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현재 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
■ 초콜릿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소비자들은 밀크 초콜릿과 같이 일반적이고 진부한 기존의 초콜릿에 점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당도가 높고 포화지방 포함량이 높은 기존의 제품을 피해 몸에 좋은 초콜릿을 찾기 시작했다.
이러한 새로운 트렌드에 따라 시장의 전체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호황을 누리고 있는 제품이 ‘다크 초콜릿’ 과 ‘프리미엄 초콜릿 바’ 이다. ‘다크 초콜릿’은 기존의 초콜릿보다 훨씬 적은 당분을 가지고 있으며 포화지방이 없고 산화방지 성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건강에 좋은 초콜릿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크 초콜릿의 코코아 성분이 심장병과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프리미엄 초콜릿 바’에는 코코아 성분이 최소 80% 이상 포함돼 있으며, 이는 기존의 초콜릿바 코코아 성분 포함량의 40배가 넘는 양임. 현재 프리미엄 초콜릿 바는 기존의 제품보다 4배 정도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 시장 생존 전략 시장의 전반적인 어려움 속에서 제조업체들은 최대한의 가능한 수익을 얻기 위해 나름대로의 전략을 구상하고 있으며 많은 업체들이 다크 초콜릿과 프리미엄 초콜릿 바의 새로운 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몇 몇 업체들은 높은 생산 비용에 따른 손해를 막기 위한 수단으로 가격은 그대로 두되 제품의 규격을 줄이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유통망을 다양한 곳으로 확장시키고 있는 업체들도 있다.
이들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또는 그에 따른 결과가 어떠한지에 대해서는 다음 세 곳의 제조업체 현황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먼저 ‘Lindt & Sprungli AC : Lindt’ 는 초콜릿의 유통망을 각 drugstore chain에서부터 convenience store까지 확장시키는데 주력해 왔으며, 이에 따른 판매율 상승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각 유통망에 Lindt 초콜릿을 납품하는 것뿐만 아니라 제품을 어느 곳에 전략적으로 위치시켜 소비자의 시선을 끌게 할 것인가 하는 세세한 부분까지도 주의를 기울였다.(예를 들어, 각 store에 계산대 근처에 제품을 진열하는 방식을 사용함). 이에 따라 실제로 판매율이 급상승했으며, 2006년 판매액이 5년 전보다 108%가량 상승한 6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두번째 ‘Nestle’ 는 기존 판매 제품인 Kit Kat, Aero, Coffee Crisp를 미니 사이즈로 만들어 대형 할인 유통업체에서부터 소형 Convenience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통망에 납품했으며 2006년 한 해 동안 수익률이 5년 전에 비해 35%가량 상승했다. 또한 최근 기존의 제품을 밀크 초콜릿 대신에 다크 초콜릿으로 만들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Mars’ 타 제조업체들이 변화를 추구하며 판매율 상승에 주력하고 있는 동안 Mars 역시 새로운 제품인 ‘프리미엄 프로틴 초콜릿 바‘의 출시를 통해 시장 내에서의 인지도를 얻으려 했으나 최근 소비자들이 고칼로리 제품을 기피하는 현상을 보이면서 이 전략이 실패로 돌아갔다.
이처럼 최근 캐나다 초콜릿 제조업체들이 코코아나 우유같은 주원료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더해 소비자들이 높은 당도와 포화지방을 포함한 기존의 초콜릿보다 다크 초콜릿과 같이 코코아 성분을 다량 포함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효과적인 판매전략을 기획하는 것이 초콜릿 시장이 현재 처해있는 난관을 극복하는 데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캐나다의 2006년 TOP10 초콜릿 브랜드
|
자료:식품음료신문
'캐나다 초콜릿 시장 NEW 트렌드'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