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풀무원 USA ‘웰빙김치’로 한인 입맛을 사로잡다
조회880"한국인의 손맛으로 미국에서 담근 '웰빙 김치'가 미주 한인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
풀무원USA는 한국계 기업으로는 최초로 남가주 오렌지카운티 플러툰 공장에 김치생산 설비를 갖추고 풀무원김치 대량 생산체제에 들어갔다.
화학조미료나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식품에서 추출한 양념으로 '건강한 김치'를 표방하고 있는 풀무원김치는, 라면과 두부에 이어 미국에서 생산되는 대표적 한국 식품으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풀무원USA 강영철 사장은 "연간 3500만달러에 달하는 미국 내 김치 시장은 한국 교민 뿐 아니라 주류 마켓에서도 관심이 높아 시장 가능성이 풍부하다"면서 "이번 현지 생산 시스템을 통해 일본계나 중국계 업체가 차지하고 있는 주류 대형마켓의 김치 시장을 장악한다는 장기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풀무원USA의 김치는, 한국에서 천연양념 김치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풀무원 김치속을 그대로 들여와 미국에서 생산된 배추에 버무리는 방식으로 한국 김치의 맛과 현지 생산 체계의 효율성을 접목한다는 전략이다.
강 사장은 "내년 김치 한 품목만으로 300만달러 매출로 미국 전역 김치시장 10% 점유를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미주 한인시장 뿐 아니라 대표적인 주류마켓에도 OEM방식으로 김치를 공급해 주류사회에 한국 본고장 김치를 공급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풀무원USA는 3년 전 미국계 식품업체 와일드우드를 인수한 후 올해까지 160여명의 감원 과정을 거치는 등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갖춰 나갔다. 특히 올해는 홀푸드, 트레이드조, 프레쉬&이지 등 미국 내 3대 주류마켓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면서도 연매출 3천만달러 달성으로 15% 사업 성장까지 세(勢)와 실리(實利)의 두마리 토끼를 잡은 해로 평가된다.
강 사장은 "북가주 공장과 남가주 공장을 통합하고 유통 채널을 단순화 하는 등 본격적인 주류시장 진입 기반을 고루 갖췄다"면서, "2010년까지는 총매출의 65%까지 주류 마켓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LA aT 센터 (자료원: 헤럴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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