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쇠고기 한국수출 재개 영향 갈비값 들먹
조회60926일 정부 관보 게재로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고시가 공식 발효됨에 따라 빠르면 7월 초 미국산 쇠고기는 한국인 가정의 밥상에 오를 전망이다.
또한 한국과 미국측의 추가 협상으로 태어난 지 30개월이 넘지 않은 소에서 나온 LA갈비 등은 2003년 12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한국에 다시 들어가게 됐다. 이에 따라 LA 마켓과 식당 등에서 한인들이 즐겨 먹는 LA갈비의 가격이 대폭 오를 것으로 내다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미국산 쇠고기 및 쇠고기 제품 수입위생조건을 포함한 농림수산식품부 고시를 관보에 실음으로써 미국 쇠고기 수입 재개를 위한 한국 정부의 법적, 행정적 절차는 모두 완료됐다.
쇠고기 수입 고시가 공식 발효됨에 따라 지난해 10월 이후 거의 9개월 만에 그 동안 부산항 등 내동창고에 보관됐던 미국산 쇠고기 5,000톤에 대한 검역이 이날 다시 시작됐다.
검역 신청→검역관 검사→합격증 발급→관세 납부 등 통상적인 절차를 거치는데 최소 3~4일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들 쇠고기는 7월 초 시중에서 유통될 가능성이 크다.
롱비치항 등에 묶여 있던 7,000톤의 쇠고기도 새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선적이 시작된다. LA갈비와 내장, 사골 등도 비행기와 선박을 이용해 최고 보름 정도면 한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정부는 이날부터 관보 게재를 통해 수입 재개가 공식화됨에 따라 관련 부처를 동원해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버논에 있는 한인 육류공급업체 이화정육의 조영섭 사장은 “2~3일 전부터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가격이 10~15% 올랐다”며 “다음 주에는 이에 따른 가격 변화가 더욱 확연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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