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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 2008

美 LA, 한국 농수산물 수출 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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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한국 농수산물 수출 최전선

- 한국슈퍼,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 다양한 마케팅 인프라 속속 채비 -

- 수출유망상품별로 더 선진화된 마케팅 기법 도입 절실 -

  

□ 농수산물 수출대상국→인접국이라는 등식 깨져

 

 ○ 냉동 혹은 냉장, 포장, 수송수단의 발달이 원인

  - 전통적으로 농수산물 수출대상국은 신선도 유지라는 관점에서 인접국이 될 수밖에 없는 제약요인을 안고 있음.

  - 이에 따라 우리 농수산물의 주력 수출대상국은 일본, 중국, 대만, 러시아 연해주 등 지리적으로 인접한 국가들의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음.

  - 그러나 최근 냉동 혹은 냉장·포장·수송수단의 발달로 이러한 등식이 깨지고 있으며, 북미시장은 이를 대변해주고 있는 시장이기도 함.

 

 ○ 한류가 아시아에서는 문화컨텐츠로, 북미에서는 식품으로 자리매김

  - 아시아에서는 한류가 드라마·가요·한류 스타 등 우리의 문화콘텐츠로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반면, 북미에서는 한국 식품이 이를 대신하고 있음.

  - 백인·흑인·히스패닉·아시아계 등 다인종이 살고 있는 북미지역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바비큐·순두부 등이 현지에서의 인기가 날로 높아가고 있으며, 이는 우리농산물 혹은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일조를 하고 있음.

  - 실제로 현지 한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슈퍼 마켓에는 아시아계 및 히스패닉들의 쇼핑이 늘어나고 있고, 백인 커뮤니티에서도 한국 음식점(대부분 퓨전 음식)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한국음식이 현지에서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음.

  - 이는 국제적으로 보편화된 일본의 ‘스시’의 사례와 유사한 패턴을 밟고 있음.

 

□ 한미 FTA 타결, 우리 농수산물 미국시장 수출확대 관심 고조

 

 ○ 최근 양국 간 농수산물 왕복무역 큰 폭으로 증가 추세

  - 2007년 한국의 대미 농산물 수입은 37억 달러(전년대비 10.6% 증가)로 미국의 최대 수출품목으로 위치를 견고히 하고있으며, 올 들어서도 5월 말 기준 29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18.9%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한국의 대미 농수산물 수출은 2007년 4억 달러로 전년대비 6.0% 증가했으며, 올 들어서도 6월 말 기준 2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하고 있음.

  - 2007년도 및 올 6월 말 기준 한국의 대미수입은 10.6% 및 6.6%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한국의 대미수출은 6.0%, 1.6% 늘어나 양국의 농산물 교역이 이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양국 FTA가 비준되면 농수산물 왕복 교역량 급증할 전망

  - 농산물 교역만을 놓고 보면 작년 기준 한국은 미국에 대해 33억 달러 이상의 무역적자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소고기 수입재개로 올해부터 적자폭은 더 늘어날 것이 확실함.

  - 특히 우리의 대미 농산물 수출이 2006년 -1.3% 증가에서 2007년 증가세로 반전되면서, 향후 이러한 증가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임.

  - 한미 FTA가 우리의 대미 농산물 수입을 늘리겠지만, 역으로 우리 농수산물의 미국시장 진출 기회도 그만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음.

  - 미국은 일본·중국에 이어 우리의 3대 농수산물 수출시장의 자격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확대 전망 차원에서 보면 이 3대 시장 중 전도가 가장 유망하다고 볼 수 있음.

  - 이러한 변화를 감지하고 한국의 지방정부·농수산물 수출업체들의 대미 마케팅이 매우 활기를 띠고 있으며, 유통업체 내지 식당 체인점의 현지진출이 계속 나타나고 있는 것이 특징임.

 

□ LA, 우리 농산물 수출확대 관련 인프라 지속적으로 확충돼

 

 ○ LA 등 남 캘리포니아 지역에만 한국슈퍼 매장 35, 홈쇼핑 업체 4개

  - 현재 남 캘리포니아 지역에는 대형 슈퍼마켓이 26, 중소규모의 슈퍼마켓 9개 등 35개 정도의 한국슈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 이 중 가장 큰 체인을 확보하고 있는 슈퍼는 ‘한남체인’으로 이 지역에만 6개의 체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액만도 1억 달러에 달하고 있음.

  - ‘한국마켓’, ‘갤러리아 마켓’ 등도 2~4개의 체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매장을 늘려 나가고 있는 추세임.

  - 홈쇼핑업체도 4개나 되며 ‘엘에이 홈쇼핑’, ‘홈쇼핑 코리아’ 등은 2~4개 지역에서 홈쇼핑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짐.

 

 ○ 한국에서의 LA 진출도 점차 가시화

  - 한국 국내에서 이미 성공한 대형 슈퍼는 물론 유명 음식점 체인 등도 LA 에 이미 상륙을 했거나 채비를 갖추고 있어, 이들이 향후 우리 농산물 수출에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한국에서 잘 알려진 농수산물 유통업체인 ‘N’사가 올 10월 LA에 홈쇼핑 및 인터넷 쇼핑몰을 본격적으로 개시할 예정이어서, 한국 농산물 수출확대와 관련한 인프라가 속속 확대되고 있음.

 

□ 시사점

 

 ○ 단계적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필요

  - 250만에 달하는 재미동포를 1차적인 타깃으로 하되, 단계적으로 다른 인종 아시아 내지 히스패닉 마켓을 거쳐 최종적으로 백인 마켓인 주류시장으로 침투할 수 있는 전략 개발이 필요함.

  - 한미 FTA 발효 시 수출확대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선별, 이에 대한 집중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는 것도 중요함.

 

 ○ 수출확대를 위한 체계적 준비를 갖춰야

  - 한국에 대한 향수 내지 신토불이 강조 측면에서 보면, 재미동포 시장은 한국에서 팔리는 상품 그대로 갖고 와서 현지에 파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음.

  - 그러나 다른 인종 시장으로 시장 타깃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브랜드·포장 등에 대한 더 세심한 연구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체계적인 지도와 지원도 필요함.

 

 ○ 선진적 마케팅 기법으로 대대적인 전환 시급

  - 최근 미국시장 수출을 위한 한국 농수산물의 수출 마케팅 행태를 보면, 각 지방정부내지 관련 단체들이 늘 과거에 해오던 관행처럼 활동을 하고 있어 개선 기미가 없음.

  - 따라서 이벤트의 내용이 매우 조잡할 뿐만 아니라 독자적으로 행해지고 있어, 유사한 상품만이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오히려 우리 상품끼리의 가격 출혈경쟁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상임.

  - 작년 한미 FTA 타결 직후 전국 각 지방정부들이 우후죽순처럼 미국시장에 12종의 한국 쌀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크게 실패한 사례가 대표적 케이스임.

  - 따라서 각각의 마케팅 주체들이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것보다 수출유망 상품군별로 더 고급화 내지 전략화된 이벤트 기획을 통해 행사의 품격을 높이면서, 교민시장은 물론 다른 시장으로 마케팅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시점임.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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