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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1 2006

미국, ‘김 빠지는 코카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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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코카콜라가 끝없는 시련을 겪고 있다.


콜라가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데다 전세계 곳곳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유해물질 논란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펩시코 등 식품업체와 발암물질인 벤젠 관련 소송을 벌여온 원고측은 지난 24일 코카콜라의 청량음료 '볼트 제로'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벤젠이 발견됐다며 소송대상을 추가하는 서류를 캔자스시티 연방법원에 제출했다.


미국에서는 마시는 물의 벤젠 함유량을 5ppb 이하로 규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코카콜라측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번 소송은 근거가 없는 것이며 실험이 어떻게 진행됐는지를 입증할 서류도 없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인도에서는 판매되는 코카콜라와 펩시콜라 제품에 기준치의 24배가 넘는 살충제 성분이 들어 있다는 환경단체들의 주장으로 살충제 파문이 일어났다.


한국에서도 지난 7월 독극물을 투입한 콜라가 전남 일부 지역에서 유통돼 100만병 이상이 회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코카콜라는 늑장 대응을 했다는 비난과 함께 매출 급감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시사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지난 7월 발표한 '2006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 결과에서 코카콜라가 670억달러로 1위를 고수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


업계 관계자들은 거대 글로벌 기업인 코카콜라에 대한 견제도 있겠지만 사고가 날 때마다 늑장 대응해 화를 키운 경향이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언젠가는 브랜드 가치에서도 1위 자리를 내주는 날이 올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 봤다.



LA aT Center (자료원: Joongang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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