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파고’농식품 수출로 넘는다
조회414농림부는 농가소득 증대, 우리 식문화의 세계화와 관련이 높은 수출 유망 30대 상품을 선정하여 품목별 전담 수출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수출촉진 활동에 들어갔다.
30대 유망품목별 수출확대 대책을 마련하여 ‘06년 수출실적 470백만불을 ’13년까지 900백만불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농림부 선정 수출 유망 30대 상품
△신선 농림축산물(26) : 김치, 인삼, 파프리카, 배, 유자차, 돼지고기, 쌀 및 가공밥, 양란, 백합, 장미, 국화, 채소종자, 밤, 송이버섯, 멜론, 딸기, 토마토, 단감 및 곶감, 감귤, 포도, 사과, 표고버섯, 새송이 버섯, 팽이버섯, 선인장, 가금육(삼계탕,오리고기)
△가공식품(4) : 전통주, 고추장, 된장, 간장
멜론, 딸기, 백합 등 수출확대 잠재력이 높은 상품을 세계 일류로 육성하기 위한‘수출 명품화 사업’도 내년부터 새롭게 추진한다.
‘수출 명품화 사업’은 전문수출업체와 정예 수출농가를 계열화하여 고품질 상품의 생산과 해외마켓팅을 지원함으로써 김치, 인삼과 같은 세계일류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농림부는 이러한 전략을 담아 ‘수출 중장기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하고 6월21일에는 aT센터에서 수출업체, 학계, 연구기관 등과의 토론회를 가졌다.
농식품 수출전문 지원기관인 농수산물유통공사의 해외지원 기능도 강화한다.
6월19일에는 수출지원 업무를 총괄할 농수산물유통공사 수출담당 이사로 전문 외교관 출신인 안효승 전임 덴마크 대사를 임명했다.
내년부터는 해외 수출지원 조직인 해외지사도 보강된다. 수출잠재력이 큰 홍콩에 새로 지사를 설치하고, LA·도쿄·상하이 등 주요 거점지역의 파견인력도 1명씩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국산 농식품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지난 4월26일 외교통상부와 업무협력약정(MOU)을 체결한 이후 세계 130여개 해외공관을 수출지원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양 부처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지난 5월14일 농림부 민동석 통상정책관이 홍콩·중국을 방문하여 중국 공관의 농식품 수출전담팀 신설 등 농식품 수출지원 기반을 다졌고, 6월17일에는 김하중 주중국 대사 주재로 공관장 및 농림부 식품산업과장 연석회의를 개최하여 공관별 수출대책을 협의했다.
또 오는 7월8일부터는 통상정책관이 미국의 뉴욕, LA를 방문하여 현지 공관과의 수출확대 방안을 협의하고, 쌀, 파프리카 등 새로운 품목의 미국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금년 들어 고유가·환율하락 등 수출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농식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금년 5월말까지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6%증가한924백만불로 집계됐다.
그중 신선농산물은 7.5% 증가한 200백만불, 가공식품은 7.6%증가한 724백만불이다.
파프리카는 재배과정의 농약 안전성 관리체계가 정착되면서 일본시장 수출이 호조세를 보여 8.2% 증가했고, 배는 대만시장 수출호조로 31.3%, 화훼는 중국시장 수요회복으로 59.6%, 버섯류도 61.5%나 증가했다. 김치를 비롯한 가공 식품도 그간의 꾸준한 우리 식문화 홍보에 힘입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김치는 주력시장인 일본(9.7%)을 비롯하여 미국(35.8%), 홍콩(67.6%), 대만(15.6%) 시장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된장(48.0%), 간장(15.8%)의 수출도 크게 늘었다.
국가별로는 엔화 하락 등으로 수출이 소폭 감소된 일본(△3.3%)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 증가했다.
특히, ASEAN(19.1%), 대만(16.2%) 중국(홍콩 포함)(14.8%)에 대한 수출이 큰 폭으로 확대되었고, 대일본 수출의존도가 감소되는 등 수출시장이 점차 다변화 되고 있은 것으로 나타났다.
- 출처 : 대한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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