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쇠고기 점유율, 가격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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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를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간 미국산 쇠고기 파동의 여파 속에 한국으로 수출된 호주 산 쇠고기 가격이 25% 폭등하는 등의 반대급부를 누리고 있다.
호주축산공사(Meat & Livestock Australia)의 서울 사무소의 글렌 피스트 지사장은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미국산 쇠고기 파동이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호주 산 쇠고기가 반대 급부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호주산 쇠고기 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된 것은 안전한 청정 쇠고기를 찾으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오스트랄리안 파이낸셜 리뷰 지는 분석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한 텔레비전 방송사(MBC PD 수첩)가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과 더불어 한국인들이 유전자적으로 광우병에 취약하다고 보도하면서 한국에서는 연일 미국산 쇠고기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 속에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불신이 증폭돼 호주산 쇠고기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호주는 한국에 10억 달러 상당의 호주산 쇠고기를 수출한 바 있으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가 내려지기 전까지 한국 시장 점유율이 10%에 불과했던 호주 산 쇠고기는 미국산 쇠고기 금지 조치 기간 동안 시장 점유율이 75%까지 급성장한 바 있다.
글렌 피스트 지사장은 “최근 호주산 쇠고기 구입처에 대해 문의해오는 전화가 하루에 50여 통 걸려오고 있다”면서, “모든 레스토랑에 ‘호주산 쇠고기입니다’를 알리는 스티커와 포스트 제작에 대단히 분주한 상태”라고 기쁨의 비명을 질렀다.
자료원 : 싱가포르 aT (시드니 to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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