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산

주요 국가의 2007년 전체 쇠고기 생산량은 2006년 대비 약 2퍼센트 증가한 5천4백7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 브라질의 경우 2005년 10월 자국내 구제역(FMD) 발생에도 불구하고 국내 쇠고기 수요 증가와 전세계 쇠고기 공급량 부족에 따른 해외 수요 증가로 쇠고기 생산량이 2006년 대비 3.4퍼센트 증가한 약 9백32만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1) 주요국가별 쇠고기 생산량(2002년-2007년)

(2) 수출

주요국가의 2007년 전체 수출량은 2006년 대비 2퍼센트 증가한 약 7백6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그동안 브라질에서의 구제역(FMD) 발생 등의 이유로 수출이 중단됐던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출량 회복을 가장 큰 요인으로 들 수 있다. 또한 2005년 이후 현재까지 주요국가들에서 새로운 동물 질병이 발생하지 않았고 주요 쇠고기 수입국들이 그로 인해 수입을 제한하는 등의 눈에 띄는 쇠고기 수입관련 정책 변화가 없는 점 등도 주요국가의 쇠고기 수출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주 요인이다.
그러나, 과거 수년간 동물질병 발생으로 인해 쇠고기 무역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졌던 점 등으로 인해 전세계 쇠고기 공급량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브라질의 경우 구제역(FMD) 발생으로 인해 러시아와 유럽연합등 브라질산 쇠고기 주요 수입국들로의 수출이 부분적으로 제한되었고, 캐나다 및 미국산 쇠고기 역시 BSE 발생으로 주요 미국산 쇠고기 수입국들로의 수출이 제한적이다.

브라질: 브라질산 쇠고기의 2007년 수출량은 2006년 대비 6퍼센트 증가한 약 2백23만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앞서 언급했듯이 브라질에서의 구제역(FMD)발생으로 러시아와 유럽연합 등으로의 쇠고기 수출이 제한적이나 이집트, 이란 및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을 비롯해 북아프리카 등으로의 쇠고기수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주 요인으로 들 수 있다.

미국: 미국은 2003년 말 BSE 발생으로 수출이 중단되었던 국가들 중 아직까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주요 아시아국가들로의 쇠고기 수출 재개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 한국의 경우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재개하기는 했으나 제한적인 수입조건으로 인해 2007년 한국으로의 미국산 쇠고기 수출 회복량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 역시 20개월령 이하에서 생산된 미국산 쇠고기만을 수입한다는 조건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여전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멕시코와 캐리비언 등으로의 미국산 쇠고기 수출량은 크게 증가해 2006년은 미국산 쇠고기 총수출량은 2003년 대비 45퍼센트까지 회복하였고 2007년에는 50퍼센트 이상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 최근 수년간 브라질산 쇠고기의 러시아로의 수출량이 감소함에 따라 러시아로의 아르헨티나산 쇠고기 수출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정부는 자국의 경제가 불안해짐에 따라 물가안정과 국내 쇠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2006년 3월부터 6개월간 쇠고기 수출을 금지하였고 이후에도 쇠고기 수출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일인당 쇠고기 소비량이 가장 많은 아르헨티나는 최근 들어 국내 경제 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쇠고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쇠고기 최대 수출량을 그 전해 수출량의 70퍼센트로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정책의 시행으로 2006년 쇠고기 총수출량은 2005년 대비 30퍼센트 가량 감소하였고, 따라서 정부의 이 같은 정책이 철회되기 전까지는 아르헨티나산 쇠고기 수출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2) 주요국가별 쇠고기 수출량(2002년-2007년)

(3) 수입

2005년 이후 전세계 동물질병으로 인한 쇠고기 무역제한이 없었던 점등으로 인해 쇠고기 주요 쇠고기 수입국들의 수입량은 지속적인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쇠고기 수출국의 수출전망

일본: 2003년 미국에서의 BSE 발생으로 이후 일본으로의 쇠고기 최대 수출국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호주는 2007년에도 그 지위를 고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특히 가뭄으로 인해 소 도축두수가 증가함에 따른 생산량이 풍부한 호주 지역의 일본으로의 수출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006년 7월부터 일본이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제한적인 조건으로나마 재개함에 따라 호주는 곡물비육 쇠고기의 일본으로의 수출량을 증가시키는 등 일본에서의 쇠고기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3) 주요국가별 쇠고기 수입량(2002년-2007년)

(1) 생산

2007년 주요국가들의 돼지고기 생산량은 약 1억4백만톤으로 2006년 대비 4퍼센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경우 전세계 돼지고기 연간 생산량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5천6백만톤의 돼지고기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4) 주요국가별 돼지고기 생산량(2002년-2007년)

주요국가의 돼지고기 수출전망

브라질: 2005년 10월 자국내 구제역(FMD) 발생에 따른 러시아와 유럽연합의 브라질산 돼지고기 수입금지로 인해 2006년 브라질의 돼지고기 수출량은 2005년 대비 15퍼센트 가까이 감소했었다. 그러나 2007년에는 우크라이나, 앙골라 등 신흥 수출시장으로의 돼지고기 수출량이 증가해 2006년의 수출량 감소분이 많이 상쇄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 유럽연합은 2007년 전까지 유럽연합의 임시 회원국이었던 루마니아로의 돼지고기 수출량이 최근 몇 년 간 20만톤을 상회하였고 유럽연합 회원국으로 가입한 2007년에는 25만톤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의 수출 증가세로 2006년 대비 약 4퍼센트의 수출 신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루마니아가 유럽연합의 회원국으로 가입함에 따라 캐나다산과 미국산 돼지고기 등에 대한 수입 관세가 상승한 데다가 수입위생 조건 등의 이유로 기타 국가들로부터의 돼지고기 수입이 제한적인 점등이 그 주 요인이다.

캐나다: 최근 캐나다의 돼지 사육두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데다가 미국으로의 비육돈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어 2007년 캐나다산 돼지고기의 수출량은 2006년 대비 약 3퍼센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기에 캐나다산 달러화의 강세, 고임금 및 사료비용의 상승 등으로 인해 캐나다산 돼지고기의 국제 경쟁력은 앞으로도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으로의 비육돈 수출량이 증가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위에 언급한 이유 등으로 캐나다에서의 돼지고기 생산 비용이 증가한 것을 들 수 있다.

미국: 미국산 돼지고기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화의 약세에 힘입어 다른 주요 돼지고기 수출국들에 비해 경쟁력이 강화된 미국산 돼지고기의 수출량은 수출국들 중 특히 러시아와 한국으로의 수요 증가로 2007년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5) 주요국가별 돼지고기 수출량 (2002년~2007년)

(3) 수입

러시아: 현재 미국산, 캐나다산, 그리고 유럽연합산 돼지고기가 구제역(FMD) 발생의 이유로 브라질산 돼지고기의 수입을 부분적으로 제한하고 있는 러시아 돼지고기 시장을 대신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러시아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5) 주요국가별 돼지고기 생산량(2002년~200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