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의 자원 부국인 카자흐스탄의 금년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절반수준인 5.1%에 그쳤다.

카자흐스탄 경제부는 6일 성명을 통해 “잠정 집계에 따르면 금년 1-6월의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이 5.1%를 기록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도의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10.2%에 달했다.

금년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이처럼 저조한 이유는 지난해 중반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 담보대출)부실사태 여파로 카자흐스탄 금융권의 해외차입이 제한돼 그동안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건축 및 금융부문이 침체기에 접어든 탓이다.

카자흐스탄 경제는 유가상승 덕분에 2000년 이래 7년 연속 9%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오다 작년에는 8%대로 주저 앉았다.

제공 : 모스크바aT센터(자료원 : 로이터통신 8월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