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국산 과자제품 리콜사태 및 시사점
조회892현지 라벨링 규제사항 반드시 준수 |
캐나다 식품조사청(Canada Food Inspection Agency, 이하 CFIA)은 2009년 7월 13일 중국과 한인마켓 등에서 주로 취급하는 '산도', '빼빼로'등에 대해서 알러지를 유발하는 성분이 포함된 사실을 표시하지 않은 관계로 리콜조치 시켰다. 또한 CFIA는 롯데제과의 빼빼로 초코맛 등 3개 제품과 크라운제과의 산도, 쿠크다스, 버터와플 등 6개 제품, 그리고 수라상 과자까지 총 10개 한국과자에 대해 '알러지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들 한국산 과자들은 우유나 달걀, 견과류 등 알러지 유발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면서도 이같은 사실을 제품에 표시하지 않아서 이러한 조치를 받게 된 것이다. CFIA는 위 제품들은 캐나다 전역에 공급됐으나 그것들로 인해 알러지가 발병한 소비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한국식품에 상품을 공급하는 무역업체 팬아시아는 10종류 중 3가지 과자류에서 영문 라벨의 성분표시가 빠진 것을 발견하고 모두 수거했으며, 이번 리콜은 행정상의 실수에 의한 것이며, 정식수입품은 제대로 표시돼 있다고 발표했다. ■ 한국식품의 최근 리콜 사태 2008년 11월 17일, 한국에서 수입된 후 BC, Alberta, Saskatchewan, Ontario 주 등에 공급된 맥심, 맥스웰하우스, 테이스터초이스의 커피믹스 15종류에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는 우유가 함유돼 있으나 라벨에 표시돼 있지 않아 ‘알러지주의보’ 발령 후 리콜됐다. 2009년 2월 19일에는 Ontario, Quebec, New Brunswick 주에 공급된 해태 홈런볼 등 2종류의 한국산 과자에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는 계란, 우유 등이 포함돼 있으나 라벨에 표시되지 않아 역시 ‘알러지 주의보’ 발령 후 리콜됐다. 그리고 2009년 4월 3일에는 캐나다 전역에 공급된 한국산 팬 케익믹스, 머핀믹스 등에서 우유, 아몬드 등 역시 알러지를 유발 할 수 있는 성분이 포함돼 있으나 라벨에 표시돼 있지 않아 ‘알러지주의보’ 발령 후 리콜됐다. 그 외에도 2009년 4월 12일 한국산 초립동 뻥튀기류 비스켓제품은 땅콩과 참깨 등 알러지 유발 가능 성분이 포함됐으나 라벨에 표시되지 않아 리콜조치됐으며 2009년 6월 12일에는 롯데와 크라운사의 비스켓 등이 우유와 계란 성분이 표시되지 않아 역시 리콜조치됐다. 언급한 바와 같이, 2008년 11월부터 2009년 7월까지 있었던 총 6건의 한국산 식품 리콜 원인이 모두 라벨에 알러지를 유발시키는 원료를 표시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은 주목할 만한 내용이다. 이러한 상습적인 라벨문제의 주요 원인은 제품들 중 다수가 대게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고, 일명 ‘삥시장’ 이라는 한국에서의 유통업계 암시장으로부터 병행 수입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삥시장’ 이란 한국의 영업소나 대리점에 할당된 매출을 맞춰야 할 때나 영업맨들이 급히 목돈을 마련해야 할 경우 공식 할당받은 에누리 외에 비공식적으로 추가할인을 해주는 시장이다. 보따리장수들이 이런 암시장에서 매우 저렴한 값으로 물건을 사서 캐나다에 유통을 시키면서 원료 표기가 한국어로 돼 있기 때문에 캐나다 식품검사청에 의해 계속적으로 리콜조치를 받고 있는 것이다. ■ 캐나다 식품조사청이 발표한 라벨링(labeling) 작업 라벨링에서 가장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요소는 Product identity, Product Net Quantity 그리고 Dealer's name and primary place of business 등 3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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