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원절 맞이 채소、과일、육류가격 작년보다 껑충 뛰어…

대만은 매년 음력 7월 15일 중원절(귀신의 악재를 막기 위해 제사 지내는 날)에는 제수품 준비에 각 가정 및 회사 단체마다 제사 준비를 하는데, 연중 식품 소비가 설 다음으로 많다. 이때 채소 과일 등의 농산품은 물론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등의 가격이 뛰는 것은 매년 있는 일이다.

그러나 금년에는 특히 상승폭이 작년 동기간 보다 훨씬 큰데, 돼지고기는 작년 동기간에 비해 20% 닭고기는 60% 달걀은 약 42%, 과일 평균 가격이 35% 채소는 33% 등 상당한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중원절까지는 약 2주간의 시간이 남아있으나 중원절 제수 준비기간에 대비하여 미리 오른 가격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한다.

매년 준비하는 제수 준비지만 금년 유독 큰 상승세를 보인 것은 연초에 오른 물가 상승세와 더불어 7월 내 두 차례의 태풍으로 농작물 생산지 및 가축장의 피해 상황이 심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돼지고기 도매가는 100kg당 NT$7549원, 닭 600g당 NT$51원(작년 NT$34~35원), 달걀도 7월 초 600g에 NT$21.5원에서 NT$30원까지 상승하여 1개월만에 42%가 상승되었다.

타이베이 aT센타 (중광신문사 200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