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까치 설날은 우리 음식 먹는 날!"

추석과 함께 한국 최대의 명절로 새해의 시작을 기념하는 설날이 내달 7일로 다가오면서 한인마켓들이 설상품과 명절 선물용품을 마련해 놓고 설맞이 세일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 설날을 앞둔 로컬 마켓 풍경은 예년보다 유난히 한국음식이 풍성해졌다는 것.

그것도 한국 어느 곳에서나 손쉽게 살 수 있는 음식들보다 각 지역의 본고장 맛이 물씬한 특산품들이 마켓마다 손님을 기다리고 있어 설날 우리 음식 골라먹는 재미가 솔솔하다.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한인 이정운씨는 "전통의 세시풍속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음력 정월 초하루에 차례를 지내든 안지내든 그날에 어울리는 특별식을 먹고 싶은 건 당연하고 또 기왕이면 조금은 특별한 한국 음식을 먹고 싶다"며 새해 첫날 가족들이 둘러앉아 먹을 음식에 대한 지론을 펼쳤다.

▲한남체인= 한남체인 플러툰점에서는 구정맞이 특선 매장을 따로 마련해 놓고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함양 농협 특판전'을 펼친다. 이 행사장에서는 지리산 청정지역인 함양에서 생산된 영양잡곡을 비롯한 함양 특산품이 소개되며 경북 생생대추 40g포장이 1.98달러에 세일한다. 또 한남체인 가든그로브점에는 한국에서 직송된 완도멸치와 수녀원 메주가 준비돼 있어 정월 장담그는 집에는 독특하고 요긴할 선물이 될 듯.

▲H마트= '고국선물관-한아름 고국통신판매' 코너를 마련해 놓은 H마트에서는 한국의 친지에게 직접 선물이 전달되도록 무료배송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전국 어디에서나 웹사이트(www.hmart.com)를 통한 인터넷 주문과 전화 주문(201-229-1111)이 가능하며 설날선물용으로는 오는 3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H마트 '고국선물관'에는 제주옥돔, 참굴비·갈비세트 등 전통적인 설날선물 외에 쌍화탕·십전대보탕 등 보약선물세트와 육우꼬리반골세트 등 100~125달러 상당의 실속구매상품들이 이달 말까지 한정판매된다.

▲IB홈마트= LA 한인타운 웨스턴 7가 IB홈마트에서는 순한국산 '신토불이 먹거리' 행사와 함께 '새해 복쌀 선물' 행사를 펼치고 있다. 특별매장에 마련된 '신토불이 먹거리' 행사장에서는 전라도산 각종 젓갈과 제주도에서 항공편으로 들여온 옥돔과 각종 해산물 등 한인들에게 최고의 설날 선물로 추천할 만한 상품들이 특별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장에서는 행사품목 5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 20파운드들이 청정쌀 1포를 1센트에 증정하는 '새해 복쌀 선물'가 진행되고 있다. 이 행사는 1인1포, 하루 200명 한정수량으로 제한한다.

LA aT 센터 (자료원: 헤럴드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