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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5 2008

LA 한인마켓, 불경기 '소비자 지갑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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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가 무섭게 치솟고 있다. 게다가 불경기까지 겹쳤다.


가계 부담이 커진 주부들. 허리띠를 졸라맨다. '새는 돈을 막아라' 작전에 돌입한 소비자들 모두가 알뜰족으로 변했다.


물가 인상에 한숨 쉬기는 소비자뿐 아니라 한인 대형마켓들도 마찬가지다. 제품 도매가격이 오르면서 판매가격에 적용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는 것. 경쟁업체 소비자 양쪽 모두의 눈치를 보며 인상폭과 시기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불경기는 소비자 뿐만 아니라 마켓에도 똑같이 찾아왔다.


세일품목이나 프로모션 상품 공략하고 가격 따져보고 수량 세어보는 등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똑똑'하게 변했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지출액도 줄었다. 마켓 매니저들에 따르면 이전에는 1인당 100달러 정도를 지출했다면 최근에는 30~40달러로 뚝 떨어졌다.


특히 신규 마켓 및 지점들이 오픈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새 매장과 세일을 찾아 원정을 떠나는 소비자 트렌드에 고정 고객층도 흔들리고 있다. 이들을 붙잡기가 만만치 않다.


마켓들의 버티기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시작된 것도 다 이런 이유들 때문.


세일은 가장 기본이다. 나아가 파격 세일로 소비자 끌어들이기에 안간힘이다.


프레시아 마켓 김성보 매니저는 "큰 폭으로 세일을 실시하면서 고객이 크게 늘었다"며 "주말에만 제한해 세일하는 채소와 과일 코너가 특히 붐빈다"고 전했다.


하나 사면 하나 공짜나 판촉물 또는 사은품 증정도 한 방법이다. 10여년 만에 쌀포대 증정이 다시 등장했을 정도다.


아씨수퍼 앤드류 최 매니저는 "불경기에는 한 고객당 지출하는 금액이 줄기도 한다"며 "10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 쌀을 증정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이 구매금액을 100달러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유지하려는 트렌드가 나타나는 동시에 고객 숫자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모음전 등 행사를 적극 이용하기도 한다. 최근 대상 청정원이 푸짐한 판촉물 증정으로 재미를 봤다. H마트는 쿠폰을 내놨다.


시간대 별로 깜짝세일을 실시하고 있는 한남체인 박종태 매니저는 "지난달 농협 한성 농수산물 특판전을 진행했는데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며 "특히 세금보고철로 비수기인 3월에 연말 대목 처럼 바쁜 속에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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