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경제개발부(Ministry of Economic Development)는 러시아의 수입 규제로 인한 영향으로 제품 가격들이 타 상품들에 비해 그 가격 상승률이 3배나 높다고 전했다. 가금류, 돼지고기, 어류, 치즈, 과일류가 8월에 비해 1.4%나 상승하였는데, 이는 인플레이션 0.2%를 감안 하더라도 다른 상품들 가격 상승률보다 3배나 빠른 속도다. 8월에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0.2%로 저년대비 0.1%인 두 배 가량 상승한 수치이다. 소비자 가격은 올해 초를 기준으로 하였을 때, 현재까지 5.6% 상승하였는데, 작년의 같은 기간에 1.5%가 상승한 것에 비하면 엄청난 수치이다.

7월부터 8월까지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7.5~7.6% 였으며, 식료품 가격이 오르는 주요 원인은 러시아의 수입 규제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러시아 보복성 규제 vs 서방 국가들>

8월 6일 푸틴 대통령은 서방국가들에 대한 대항조치를 실행하자는 정책에 서명하였다. 러시아는 전 세계에서 들어오던 25억 리터의 우유 수입을 전면 금지하였다. 러시아 정부는 관련 자료들을 제시하였다. 이 문건에는 “시장 균형을 유지하고 농산품과 일반 식료품들의 급격한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한 조치로 지역 관계자와 함께 조직을 구성하여 제품 시장을 항상 모니터링 하고 제품 생산업자들, 유통업자들 기관들과 협력하여 국산 제품 공급량을 시장에 공급하는데 함께 행동하겠다.”고 명시되어 있다.

같은 날 러시아 총리 Dmitry Medvedev는 맥주, 돼지고기, 치즈, 가금류, 유제품, 어류에 대한 수입을 1년 동안 금지하겠다는 정책에 서명하였다. 이 금지 조치는 서방 국가들에게 곧바로 큰 타격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푸틴은 서방국가들에게 대응책으로 시행한 수입규제 정책이 국내 생산자들에게 이익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푸틴은 언론사들에 “만약 국내 경제에 대해 훌륭한 안건으로 제안된다면 우리 정부는 바로 시행에 옮길 것입니다.”라고 전하면서, “하지만 그것들이 만약 우리가 얼마나 표독한가만을 보여주는 논쟁에 그치는 것이라면, 또한 정책에 의한 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국민들이 힘들어 한다면, 우리는 이 정책을 계속 밀고 나가지 않을 것입니다.” 라고 강조하였다.

# 이슈대응방안

수입규제 목록에 포함된 제품들의 가격 상승률이 타 제품 가격상승률 보다 3배 이상 빠르다는 결과가 나왔다. 러시아로의 수입이 제한된 상품들을 미리 파악하고 현지 시장 가격을 조사하여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한국기업들은 해당 제품의 가격이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알맞은 가격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 참고 자료
http://en.itar-tass.com/economy/751541
http://islam.ru/en/content/story/prices-sanctioned-goods-grow-3-times-faster
http://www.news.nom.co/prices-of-sanctioned-goods-grow-3-12503855-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