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01.26 2008

LA Times, '북창동 순두부 성공신화' 대서 특필

조회607
 

LA타임스는 24일 LA에서 순두부찌개 전문 식당을 개설한 지 12년만에 연간 매출 1900만 달러에 종업원 300명 이상을 거느린 기업으로 성장한 ‘북창동(BCD) 순두부’ 이희숙(48)씨의 성공신화를 상세히 소개했다.


타임스는 이날 ‘한인 이민자, 두부요리 제왕 군림’이라는 제하의 경제면 톱기사에서 1996년 4월 LA 코리아타운의 버몬트 스트리트에 1호점을 개설한 이후 남가주와 시애틀, 한국과 일본에 잇따라 지점을 개설해 현재 13개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처음 개점할 당시만 해도 한국 요리 가운데 평범한 두부 음식을 메뉴로 하는 것이어서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으나 이제는 한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아와 기념 사진을 찍는가 하면 24시간 영업을 하는데도 고객들이 자신의 차례가 돌아올 때까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부산에서 열린 한상대회에 참가, 성공 사례를 발표했고 라디오에서 12부작 미니시리즈로 소개됐던 이씨는 “지점이 10개냐 혹은 100개냐는 중요하지 않으며 내 스스로를 한국음식을 세계에 알리는, 일종의 민간 외교관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름대로 경영 철학을 밝혔다.


이씨는 지난 1989년 남편과 한 아들을 한국에 두고 나머지 두 아들의 교육을 위해 LA로 건너와 당초 몇 년만 체류할 계획이었으나 샌타모니카 컬리지와 보석 가공 학원을 졸업한 뒤 잔류키로 결심, 남편의 만류를 뿌리치고 생계를 위해 누구나 싼 값에 먹을 수 있는 순두부 찌개로 성공신화를 창출했다.


그는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 “한상대회때 ‘무슨 일이건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일에 몰입해야 한다. 다른 이들이 뭐라고 말하건 머뭇거려서는 안된다’고 말했었다”고 전했다.


앞으로 수개월 내에 오렌지카운티 어바인과 풀러튼에 2개 지점을 추가 개설하는 등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할 계획인 이씨는 ‘BCD’를 본뜬 ‘BSD’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에 50개 지점을 개설하는 등 유사 음식점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프랜차이즈 사업을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이씨는 미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김치를 내놓기 위해 최근 가디나 지역의 ‘하선정 김치’를 인수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라틴계 고객을 겨냥해 삼계탕과 프라이드 치킨을 메뉴로 내놓는 ‘BCD 뽀요 삐요(Pollo Pillo)’를 열고 라틴계 시장 개척에 나서는 등 신규 사업 개발에도 열성이다.


이같은 이씨의 열정에 대해 남편 이태로씨(70)는 “아내가 도무지 쉴 줄을 모른다”면서 “나는 크루즈나 다른 휴가를 이야기를 하는데 아내의 마음은 항상 비즈니스에 가있다”고 전했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daily)

'LA Times, '북창동 순두부 성공신화' 대서 특필 '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