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16년만에 쌀 수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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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가 16년만에 식량 부족현상을 극복하고 내년부터 쌀 수출을 재개하기로 했다.
하산 위라주다 외무장관은 12일 "16년만에 처음으로 쌀 생산량이 국내 수요량보다 웃돌아 올 생산량의 5% 정도를 내년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인구 2억2천600만명으로 세계 4위국인 인도네시아는 식량 자급자족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 양질의 종자와 비료 부족 등으로 쌀 생산량이 수요량에 미치지 못해 수입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근년 들어 쌀 생산량이 크게 늘어 올해는 6천28만t으로 작년(5천716만t)에 비해 5.5%가 증가했고 내년에는 6천300만t의 수확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 비축미도 297만t에 달해 300만t을 넘어서면 남는 양을 수출할 계획이다.
쌀 수출입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조달청의 무스타파 아부바카르 청장은 "전체 쌀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1모작의 수확기(2월~7월)가 끝나는 내년 중반 이후에 쌀을 수출할 계획이며 수출 계획량은 100만t~150만t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쌀 수출 대상국은 인근 말레이시아나 필리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자료원 : 싱가포르 aT (Jakarta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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