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콩 추출물이 비만해소를 위한 식품원료로 사용된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수세기동안 사용되어온 발효된 콩 추출물인 Touchi이 EU가 혁신적인 식품으로 승인한다면, 유럽의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Touchi는 메타볼릭 신드롬(내장지방 증후군)으로 알려진 비만으로 인한 질환에 도움이 된다며 영국 식품 표준 위원회 (the UK Food Standards Agency, FSA)의 승인을 신청했다. 일본과 미국의 보조식품 생산자를 대표해 일본의 도매상 CBC Co., Ltd가 로비를 벌였다.

CBC의 마케팅 매니저인 다이치씨는 Touchi 추출물이 일본과 한국시장에서는 특정건강식품(Foods For Specified Health Uses, FOSHU)으로 승인되어 식품으로 혹은 보조 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 일본과 한국에서는 비만과 혈당조절의 효과를 홍보 판매하기 위해서는 FOSHIU승인이 요구된다.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안전하다(generally recognised as safe, GRAS)고 받아들여져, 보조 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CBC는 가루형태의 단백질이 풍부한 발효콩 추출물과 발효된 검은콩 추출물을 특정 보조식품으로 유럽시장에 내놓으려하고 있다. 식품 성분면에서는 중국에서 수천년동안 사용되었고, 유럽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중국음식에 널리 사용되는 검은콩 소스와 비슷하다. 1인분의 검은콩 소스에는 15g의 발효된 검은콩이 들어있고, 이는 4.5g의 Touchi 추출물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 Touchi는 식품 재료나 보조 식품뿐 아니라 타먹는 차의 형태로도 제품화가 가능하다. FSA에 의하면 Touchi는 알파글루코스 억제제를 갖고 있어, 탄수화물의 소화분해 속도를 늦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FSA 혁신적인 식품과 가공처리 고문단(Advisory Committee on Novel Foods and Processes, ACNFP)에 제출한 65페이지에 달하는 신청서는 Touchi가 유전자 조작콩과 관련이 없기때문에 Touchi는 유전자 조작이 없는 식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럽은 유전자 조작 식품에 상당히 민감한 시장이다.  

Nutraingredients.com

해외모니터 : 백희석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