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 과일 수출  사상 최초로 무역 역조로 위기.

유럽최대의 과일 생산국인 이태리가 과일 수출 물량이 수입보다 적은 과일 수출 역조현상을 사상 최초로 맞고 있는 것으로 2009년 10월초 이태리 쎄세나에서 열린 26회European Fruit Summit에서 밝혀졌다.

이 학회에서는 딸기. 복숭아등  여름과일 부문과  사과. 배. 키위. 감귤류 등 겨울 생산에 대한 분석이 각각 이루어졌는데, 전 세계 과일 생산은 2000년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유럽 과일 생산은 계속 감소세로 2000년 6천만 톤에서 올해엔  6천만 톤 미만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었다.  

유럽 27개국 과일 생산은 이태리가 선두를 지켜 유럽 전 과일 생산의  30%를, 그 다음으로 스페인이  25%. 프랑스가  16%, 그리스가  6%를 각각 점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태리 여름 과일 농업 부문은 생산 농가의 출하가격이 50%나 떨어져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과일의 과잉공급. 적당한 보관 설비부족. 여름 과일의 급속한 상품 의 변질. 쥬스 산업의 과일 수요 급락. 세계적인 불황에 따른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시장 수출 물량 격감 등이 이 같은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2009년 상반기 이태리 과일 수출은 1,608,883톤(전년 동기대비 11%감소). 과일 수입은 1.846,910톤(전년 동기대비 14.1%증가)으로 이태리 역사상 처음으로 과일 수출입이 역조 현상을 시현, 이태리 과일 산업이 맞고 있는 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태리의 2009년 상반기 전체 과일. 채소 농산물 수출은 15억 유로로 2008년의 17억 유로 대비 감소했으나, 수입은 14억 유로로 전년 동기의 12억 유로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태리의 감귤류 수출은 2009년 상반기 수출 물량이 94,247톤으로 전년대비 50% 나 격감,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Source:European Fruit Summit